신한은행, 김단비 FA 보상 선수로 김소니아 지명
[스포츠경향]
여자프로농구 판도를 바꿀 변수로 관심을 모은 자유계약선수(FA) 보상 선수 지명에서 뜻밖의 대어가 나왔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15일 FA 이적 선수에 따른 보상 선수 지명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이번 시즌 FA 최대어인 김단비가 아산 우리은행으로 떠나면서 생긴 보상 선수 지명권으로 김소니아를 지명했다.
한국인 아버지와 루마니아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김소니아는 지난 시즌 정규리그에서 평균 16.8점에 8.2리바운드를 기록할 정도로 탁월한 활약을 펼친 우리은행의 에이스였다. 김단비의 지난 시즌 활약상(평균 19.33점·8.75리바운드)과 비교해도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타도 청주 KB를 외친 우리은행이 정작 FA 시장에서 큰 이익을 보지 못한 것은 공헌도(2020~2021시즌 2위·2021~2022시즌 5위)가 높은 김단비를 데려오느라 보호선수가 4명으로 제한된 탓이다. 영입한 김단비가 보호선수 4명에 포함돼 기존 주전 선수는 3명만 지킬 수 있었다. 핵심 전력인 박혜진과 팀의 미래인 박지현 그리고 FA 계약을 체결한 최이샘까지 고려하면 김소니아를 보호선수에 포함하기 어려웠던 것으로 보인다.
신한은행은 또 다른 교포선수 김애나가 뛰고 있어 김소니아를 데려가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었다. 그러나 신한은행은 부천 하나원큐에서 영입한 FA 구슬의 보상 선수로 김애나를 보내면서 이 문제를 해결했다.
신한은행은 부산 BNK로 이적한 한엄지의 보상 선수로 김진영까지 데려왔다는 사실을 감안한다면 비시즌의 승자라는 해석도 가능하다. 김진영은 지난 시즌 BNK에서 8.7점에 7리바운드의 성적을 냈다.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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