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스승의 날' 맞은 김기동 감독, "꽃 달아준 선수들..어느덧 내가 스승이 됐다"

조영훈 기자 2022. 5. 15.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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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동 포항 감독이 스승의 날을 맞아 선수들에게 특별한 이벤트를 받았다고 전했다.

김기동 감독이 이끄는 포항 스틸러스는 15일 저녁 7시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2 12라운드 FC 서울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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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상암)

김기동 포항 감독이 스승의 날을 맞아 선수들에게 특별한 이벤트를 받았다고 전했다.

김기동 감독이 이끄는 포항 스틸러스는 15일 저녁 7시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2 12라운드 FC 서울전을 치른다.

경기를 앞두고 기자들을 만난 김 감독은 "신진호가 종아리가 타이트하게 섰다. MRI를 촬영했는데 문제는 없었다. 지난해부터 50경기가량 했는데, 무리하는 것보다 회복을 해주는 게 맞지 않나 싶어 명단에서 제외했다"라고 전했다.

매치데이 15일은 스승의 날이다. 김 감독은 "어제(14일) 전체 선수들이 꽃을 달아주고 했다. 고맙게 생각한다. (신)광훈이하고 (신)진호는 선후배 축구 선수로서 같이 했는데, 세월이 지나다보니 제가 스승이 됐다. 제 자신을 경계하면서 선수들에게 내 노하우나 능력을 잘 전수해주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는데, 우리가 부족한 면은 있지만 잘 가고 있어서 고맙다는 이야기를 했다"라고 전했다.

또, 김 감독은 외인 공격수 모세스를 제외하고 이승모를 선발로 내보냈다. 지난 두 경기 연달아 모세스가 출전했던 부분과는 다르다.

김 감독은 "(모세스가) 계속 좋아지고 있다고 말씀드렸는데, 김해시청·대구 FC·성남 FC전을 지나면서 좋아지고 있다. 하나 원정이고 수비적인 부분에서 초반이 낫지 않을까 싶어 승모를 선발로 기용하게 됐다"라고 배경을 전했다.

포항은 K리그 5경기 무패 중이나, 득점이 다소 부족하다. 김 감독은 "항상 아쉬운 부분들이 있다. 선제골을 넣고 추가골 기회가 없는 게 아니라 기회가 있다. 추가 득점이 없는 게 아쉽다. 선수들과 고민하면서 훈련으로 극복하려고 한다. 내용이 좋아서 기회를 못 만드는 게 아니기에 노력할 거다. 득점이 안 나오는 게 아쉬울 따름이다"라고 했다.

전북 현대에서 합류한 김승대는 포항에서 3경기를 출전했다. 많은 기회를 잡지 못했다. 김 감독은 "오랫동안 승대가 전북에서 경기를 못 뛰어서 그런지 훈련을 하면서 근육 쪽 문제가 있었다. 회복이나 재활을 했었는데, 조금씩 경기를 지나면서 6월 휴식기 이후 승대의 모습을 볼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상대 서울은 중원이 강하다. 최근 5경기 맞대결에서는 포항이 1승 2무 2패로 열세다. 김 감독은 "경기를 늘 이기기 위해 준비한다. 경기를 잘하고도 승점을 못 가져올 수도 있는 게 축구다. 우리가 가고자 하는 방향을 선수들이 인지하고 좋은 축구를 했으면 좋겠다. 서울전 준비를 하면서 계속 이어지는 경기가 있어서 회복에 중점을 뒀다. 축구 자체는 우리가 원하는 축구를 했으면 좋겠다. 경기 중 교체로 흐름을 변화시키는 등을 준비했다"라고 했다.

최근 박동진을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기용하는 서울이다. 김 감독은 "(조)영욱이도 좋은 선수다. (박)동진이는 세밀함이 부족하지만, 스피드 넘치고 힘이 있는 선수다. U-23 국가대표팀에서 같이 생활했었는데, 의도치 않은 움직임과 힘으로 배후를 노릴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글=조영훈 기자(younghcho@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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