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원로' 양형섭 사망..김정은, 코로나에도 조문

김성훈 2022. 5. 15.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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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양형섭 전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부위원장(사진)이 96세를 일기로 지난 13일 사망했다.

조선중앙통신은 15일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께서 김일성훈장, 김정일훈장 수훈자인 전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부위원장 양형섭 동지의 서거에 즈음하여 5월 14일 고인의 령구(영구)를 찾으시고 깊은 애도의 뜻을 표시하시었다"고 보도했다.

양 전 부위원장은 김일성 주석의 사촌동생인 김신숙과 결혼한 인척으로, 황장엽과 함께 주체사상 체계화를 주도한 인물이다. 2000년 남북정상회담 당시 김대중 대통령과의 면담에도 자리를 함께했다.

특히 그는 2010년 "우리는 청년 대장 김정은 동지를 모실 영예를 얻게 됐다"고 밝혀 북한 최고위급 관계자로는 처음으로 '김정은 후계설'을 공식 확인한 인물이다.

[김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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