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률 연 4~6%' ELS·ETF에 투자하라.. 분할매수 전략도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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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처럼 지수가 고점 대비 20% 이상 하락한 약세장에서 국내 프라이빗뱅커(PB)들은 4~6%대 수익률이 기대되는 주가연계증권(ELS)과 상장지수펀드(ETF)를 분할매수할 것을 추천했다.
15일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 등 4대 시중은행 PB들은 지금과 같은 변동성 장세, 약세장에서는 4~6%의 수익률을 보이는 안정형 상품 위주로 관심을 가질 것을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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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처럼 지수가 고점 대비 20% 이상 하락한 약세장에서 국내 프라이빗뱅커(PB)들은 4~6%대 수익률이 기대되는 주가연계증권(ELS)과 상장지수펀드(ETF)를 분할매수할 것을 추천했다. 여윳돈이라면 금융사들이 적극 발행하고 있는 신종자본증권도 고려할 만하다는 분석이다. 다만 변동성이 큰 장세인 만큼 현금자산 비율도 30~40% 정도는 가져갈 것을 조언했다.
■손실위험 낮아진 ELS
15일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 등 4대 시중은행 PB들은 지금과 같은 변동성 장세, 약세장에서는 4~6%의 수익률을 보이는 안정형 상품 위주로 관심을 가질 것을 조언했다.
대표적인 게 ELS다. 오경석 신한은행 신한PWM태평로센터 PB팀장은 "미국 인플레이션 장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면서 "최근 변동성 확대로 제공되는 수익률이 높아지고 있는 ELS를 추천한다. 지금 수익률은 6%까지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ELS는 기초자산인 지수나 주식(주가)이 일정 기간 미리 정해놓은 범위 내에서 움직이면 약속한 수익을 지급(상환)하는 상품이다. 지수가 고점 대비 큰 폭으로 하락한 시점일수록 ELS 투자가 기회가 될 수 있다.
통상 만기는 3년이지만 조건을 충족하면 6개월마다 조기상환이 가능하다. 지금과 같은 하락장에선 6개월 내 조기상환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김현섭 국민은행 한남PB센터장도 "투자자들이 먼저 ELS를 문의하는 경우가 많다"며 "자연스럽게 목돈은 ELS로 추천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김 센터장은 다만 ELS에도 한 번에 목돈을 넣지 않고 3분의 1이든 반이든 쪼개서 들어가고, 2~3개월 후에 나머지를 들어가는 분할매수를 추천했다. 또 기초자산이 개별 주식이 아닌 종합주가지수인 상품을 골라야 한다고 했다.
조현수 우리은행 양재남금융센터 PB팀장은 "ELS가 수익률도 괜찮고 6개월 내 조기상환 받을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며 "다만 기초자산이 홍콩이나 일본 증시보다는 우리나라나 미국 증시로 하는 상품이 안정적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TF·신종자본증권도 추천
최근 약세장은 ETF나 개별 종목에 대한 저점매수 기회로도 분석됐다.
하나은행 CLUB1 PB센터 김봉제 팀장은 "오는 11월 미국 중간선거와 가을의 중국 20차 당대회를 앞두고 관세완화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어 러시아발 공급 부담을 상쇄시키는 정책들이 구체화될 수 있다"며 "중장기 투자자에게는 저점매수의 기회"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종목이나 업종보다는 인덱스 추종 상품이 좋다"고 봤다. 신한은행 오 팀장도 "인덱스펀드나 KODEX200, TIGER200과 같은 ETF 상품들을 분할매수할 수 있는 시점"이라고 조언했다.
국민은행 김 센터장은 미국보다는 우리나라 증시를 중심으로 분할매수를 권장했다. 김 팀장은 "과거 평균 대비 주가수익비율(PER)이 매우 낮은 편이라 저점매수 메리트가 있다"고 봤다. 이어 "반도체, 자동차, 이차전지를 중심으로 꾸준히 분할매수해 나가면 좋다"고 말했다.
채권도 PB들의 눈에 들었다. 오 팀장은 금융사들이 건전성 규제를 맞추기 위해 발행하는 채권인 신종자본증권을 추천했다. 신종자본증권은 만기가 없는 영구채로, 보통 5년 후 발행사가 채권을 되사주는 콜옵션 조건이 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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