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형 공격수' 이적 협상 막바지..행선지는 세리에A '1위'

한유철 기자 2022. 5. 15.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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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의 '기적형 공격수' 디보크 오리기가 AC밀란과 협상 막바지에 다다랐다.

2015-16시즌 리버풀에 입성한 오리기는 교체로 꾸준히 출전 기회를 얻으며 성장했다.

행선지는 AC밀란이 유력하다.

유럽 축구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AC밀란이 오리기 영입의 마지막 세부사항을 조절하고 있다. 리버풀은 두 당사자 간의 협상 사실을 알고 있으며, 오리기는 이미 팀에 떠난다는 의사를 전달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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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리버풀의 '기적형 공격수' 디보크 오리기가 AC밀란과 협상 막바지에 다다랐다.


오랫동안 동행했다. 2015-16시즌 리버풀에 입성한 오리기는 교체로 꾸준히 출전 기회를 얻으며 성장했다. 2016-17시즌엔 리그에서 34경기에 출전하며 개인 커리어 최다 출전 기록을 세웠다. 그러나 대부분 교체 출전이었으며 선발로 입지를 굳히진 못했다. 2017-18시즌 볼프스부르크에서 성공적인 임대 생활을 보냈지만 리버풀에서의 입지는 나아지지 않았다. '마누라' 라인에 밀리며 벤치만 달궜고 출전 기회는 갈수록 줄어들었다.


그러나 꽤 많은 임팩트를 남겼다. 지난달 펼쳐진 에버턴과의 '머지사이드 더비'에서 교체 투입된 오리기는 후반 40분 쐐기골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런 유형의 골을 많이 넣었다. 가장 대표적인 경기는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이다. 당시 리버풀은 1차전에서 바르셀로나에 0-3 완패했다. 2차전 무대가 안필드긴 했지만 경기를 뒤집기란 어려워 보였다. 그러나 오리기는 전반과 후반 각각 1골씩을 기록해 팀의 4-0 대승을 이끌었다. 이 승리로 리버풀은 결승 진출에 성공, 우승까지 거머쥐었다. 오리기는 결승에서도 쐐기골을 넣어 팀에 트로피를 안겼다.


그러나 리버풀과의 동행은 끝을 향해 가고 있다. 만 27세로 전성기에 접어들 나이인 오리기는 출전 시간 확보를 위해 이적을 선택했다. 이미 지난해 자신의 의사를 구단에 전달한 오리기는 오는 여름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다.


행선지는 AC밀란이 유력하다. 유럽 축구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AC밀란이 오리기 영입의 마지막 세부사항을 조절하고 있다. 리버풀은 두 당사자 간의 협상 사실을 알고 있으며, 오리기는 이미 팀에 떠난다는 의사를 전달했다"라고 밝혔다.


팀 내에서도 이 사실을 알고 있다. 위르겐 클롭 감독은 이별이 가까워진 제자에게 따뜻한 말을 건넸다. 그는 "우리는 오리기를 늘 그리워할 것이다. 팀을 떠나더라도, 그는 어디에서나 자신의 것을 만들 수 있는 월드클래스 공격수다. 영원히 레전드로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AC밀란은 현재 이탈리아 세리에 A 1위에 올라 있으며 2010-11시즌 이후 약 11년 만에 우승을 목전에 두고 있다. 2014-15시즌엔 10위로 떨어지기도 하는 등 '전통의 강호'라는 칭호에 맞지 않게 추락하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 시즌부터 반등에 성공하더니 이번 시즌엔 꾸준히 상위권에 위치하고 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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