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청사서 한·미 정상회담..북 도발 대응 등 의제
윤석열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이 오는 토요일, 서울 용산에서 첫 정상회담을 합니다. 북한 도발에 대한 한미 대응 전략이 이번 회담의 주요 의제가 될 거라고 대통령실은 밝혔습니다. 정상회담 다음날엔 바이든 대통령과 문재인 전 대통령도 만날 예정입니다.
자세한 내용, 정해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취임 11일만인 이번 주 토요일, 윤석열 대통령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첫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회담은 용산 대통령실 청사 안에서 진행합니다.
오늘 대통령실은 이번 회담에서 논의할 의제를 크게 3가지로 나눠 설명했습니다.
먼저, 북한 도발에 대한 양국의 대응 전략입니다.
북한은 올해 들어서만 16차례 무력 시위에 나서고 있는 상황.
특히 새 정부가 출범한 지 사흘 만에 단거리 탄도미사일 3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하기도 했습니다.
다음으로 경제 안보와 주요 국제 현안에 우리가 어떻게 기여할지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번 정상회담으로 "한미 동맹을 원 궤도에 복귀시키도록 기반을 마련"해서 '포괄적 전략 동맹' 관계로 나아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런 입장을 거듭 밝혀왔습니다.
[대통령선거 TV 토론회 (지난 2월 25일) : 경제, 첨단기술, 또 기후협약과 같은 국제협력 문제 이런 걸 다 종합해서 포괄적인 전략 동맹이란 말씀이죠.]
바이든 대통령은 오는 금요일 한국에 도착해 2박 3일간 머물다 일본으로 갑니다.
토요일 윤 대통령과 정상회담 후, 다음날 문재인 전 대통령과 서울에서 만날 예정입니다.
이 자리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세 차례 정상회담을 한 문 전 대통령에게 남북미 관계 개선에 대한 모종의 역할을 요청할 거란 관측도 나옵니다.
(영상디자인 : 황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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