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성 비위' 둘러싼 공방..여 "물타기" vs 야 "이준석 징계"

최유경 2022. 5. 15. 18:1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6·1 지방선거가 보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가 '성 비위' 의혹을 두고 연일 공방을 벌이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대변인은 오늘(15일) 논평을 내고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이준석 대표의 성상납 의혹에 대해 '개인의 사생활'이라는 궤변으로 범죄를 옹호하고 나섰다"며 "자신들의 성 비위 의혹엔 관대한 국민의힘의 이중 잣대에 아연실색한다"고 말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6·1 지방선거가 보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가 ‘성 비위’ 의혹을 두고 연일 공방을 벌이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대변인은 오늘(15일) 논평을 내고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이준석 대표의 성상납 의혹에 대해 ‘개인의 사생활’이라는 궤변으로 범죄를 옹호하고 나섰다”며 “자신들의 성 비위 의혹엔 관대한 국민의힘의 이중 잣대에 아연실색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지방선거를 염두에 두고 시간을 끌려는 것이든 은근슬쩍 의혹을 덮어주려는 것이든 집권 여당으로서 공정하고 상식적인 결정은 아니다”라고 비판했습니다.

신 대변인은 “국민의힘은 즉각 이준석 대표에 대한 징계절차를 밟기 바란다”며 “민주당은 지금 ‘수술’ 중이지만, 국민의힘은 지금도 숨기는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앞서 민주당 홍서윤 대변인도 어제(14일) 논평을 내고 과거 ‘성 비위’로 기관장 경고를 받았던 윤재순 대통령실 총무비서관 임명에 대해 “대통령의 그릇된 성 인식을 방증한다”고 밝혔습니다.

홍 대변인은 “윤석열 대통령은 인사권자로 성 비위에 대한 본인의 인식과 인사 기준을 분명히 밝히기 바란다”며 “성 비위 인사를 강행하며 국민을 우롱하지 마시기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 국민의힘 “물귀신 작전에 정치적 물타기…반성과 사죄부터”

이에 대해 국민의힘 허은아 수석대변인은 오늘 논평을 통해 “성범죄로 얼룩진 무능의 민주당이 할 수 있는 건, 오로지 물타기 실력밖에 없느냐”고 비판했습니다.

허 대변인은 “성범죄로 얼룩진 민주당은 처절한 반성과 사죄가 선행돼야 함에도 되려 대통령실 비서관의 성 비위 문제에 끌어들이며 ‘물귀신 작전’을 시도하고 있다”며 “지금 민주당이 하는 ‘물귀신 작전’과 ‘정치적 물타기’의 가장 큰 문제는 국민들에게 ‘정치 불신’을 조장한다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허 대변인은 과거 안희정 전 충남지사, 오거돈 전 부산시장,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 등의 성폭력 사건 등을 언급하며 “소위 ‘운동권’이라고 불리는 민주당 인사들의 추악한 ‘내로남불’ 도덕 기준의 실체를 보여주는 사건들이었다”고 꼬집었습니다.

그러면서 “이처럼 여성 인권을 유린하는 민주당에서 여성 인권을 입에 올리고 ‘페미정당’이라고 말할 자격이 있는지 돌아보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허 대변인은 “이번 지방선거에서도 현명한 국민들은 무엇이 문제이고 누가 잘못이 있는지 명확히 판단하실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최유경 기자 (60@kbs.co.kr)

Copyright © K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