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값 또 올린 테슬라.. '카플레이션'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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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가 국내에서 또 다시 전기차 가격을 인상했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자동차 가격 인상을 주도하고 있는 곳은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다.
전기차 업체 리비안과 루시드도 원자재 가격 상승분을 반영해 일부 모델의 가격을 내달부터 인상키로 했다.
업계에선 가격 인상 이유로 반도체 수급난과 공급망 불안,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여파로 촉발된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을 꼽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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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도 신차 가격 인상 단행
원자재 가격 상승·반도체난 영향
완성차 업계 가격인상 도미노 우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자동차 가격 인상을 주도하고 있는 곳은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다. 테슬라는 지난 13일 모델3와 모델Y의 국내 판매 가격을 230만~530만원 인상했다. 모델3의 경우 후륜구동 230만원, 롱레인지 450만원, 퍼포먼스는 530만원이 올랐다. 모델Y는 롱레인지가 300만원, 퍼포먼스는 380만원 인상됐다.
이에 따라 가장 선호도가 높은 롱레인지 기준 모델3 가격은 7879만원, 모델Y는 8949만원으로 인상됐다. 1년 전에 비해 모델Y는 1950만원, 모델3 롱레인지는 1880만원 각각 올랐다. 테슬라는 1년 동안 모델3의 경우 5번(퍼포먼스 기준), 모델Y는 8번이나 가격을 올렸다. 업계 관계자는 "통상 완성차 업체들이 연식변경 등 신차 출시 시점에 맞춰 가격을 올리는 것과는 달리 테슬라는 수시로 가격을 인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기차 업체 리비안과 루시드도 원자재 가격 상승분을 반영해 일부 모델의 가격을 내달부터 인상키로 했다. 업계에선 가격 인상 이유로 반도체 수급난과 공급망 불안,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여파로 촉발된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을 꼽고 있다. 특히 전기차 가격의 30~40%를 차지하는 배터리 생산 단가가 오르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전 세계에서 주문계약은 밀려들고 있지만 생산이 이를 따라가지 못하자 공격적으로 가격을 올리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국내 완성차 업체들은 연식변경 모델을 내놓으면서 가격 인상에 나서고 있다. 현대차는 11일 2022년형 그랜저를 출시하면서 가격을 최대 192만원 올렸다. 일부 사양을 모든 트림에 기본 적용하는 등 상품성을 높였다는 설명이지만 업계에선 사실상의 가격 인상으로 보고 있다.
특히 2022년형 그랜저는 연말 출시되는 7세대 신형 그랜저가 생산되기 전 마지막 연식변경 모델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가격 인상폭이 큰 편이다. 기아도 비슷한 상황이다. 기아는 2일 연식변경 모델인 '더(The) 2023 K8'을 내놓으면서 2.5가솔린 노블레스 가격을 63만원 가량 올렸다. 르노코리아자동차도 연식변경 모델인 2023년형 XM3를 출시하면서 최저트림 가격을 79만원 올렸다.
문제는 카플레이션이 더욱 심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이 예상보다 길어지고 있는데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이 장기화 국면으로 접어들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자동차 부품 공급망 불안도 계속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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