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이재명 고발한 '검사 사칭' 연루 PD 조사

오보람 2022. 5. 15.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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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을 공직선거법 위반, 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발한 '이재명 검사 사칭' 사건의 PD를 경찰이 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면서 수사에 나섰다.

1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이 상임고문을 고발한 KBS 최철호 PD를 지난달 조사했다.

최 PD는 올해 3월 이 고문을 공직선거법 위반과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으며, 사건은 선거 전담 부서인 공공수사2부로 이첩된 뒤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로 넘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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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때 이 후보측 자료에 '검사사칭 도운 것' 적어..PD 측 "사실 왜곡"
시민들에게 인사하는 이재명 (인천=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15일 인천시 남동구 인천대공원을 찾아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왼쪽은 더불어민주당 박남춘 인천시장 후보. 2022.5.15 [공동취재] uwg806@yna.co.kr

(서울=연합뉴스) 오보람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을 공직선거법 위반, 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발한 '이재명 검사 사칭' 사건의 PD를 경찰이 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면서 수사에 나섰다.

1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이 상임고문을 고발한 KBS 최철호 PD를 지난달 조사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 고문의) 혐의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법리 검토를 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최 PD는 앞서 2002년 분당파크뷰 특혜 분양 사건 대책위 집행위원장으로 활동하던 이 고문과 공모해 검사를 사칭한 혐의로 이듬해 선고유예 확정판결을 받았다. 최 PD와 함께 구속됐던 이 고문은 벌금 150만원을 선고받았다.

이 고문은 지난 2월 대선 출마 당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책자형 후보자 정보공개 자료에서 관련 전과 기록에 대해 "시민운동가로서 공익을 위해 분당 파크뷰 특혜분양 사건 진상규명과 고발 과정에서 발생했다"고 소명했다.

또 "특혜분양사건 대책위 집행위원장이던 후보자(이 고문)를 방송 PD(최 PD)가 인터뷰하던 중 담당 검사 이름과 사건 중요 사항을 물어 알려주었는데, 법정 다툼 끝에 결국 검사 사칭을 도운 것으로 판결됨"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최 PD는 기자회견을 열어 "(자료를 보면) 마치 제가 음해해서 (이 고문을) 함정에 빠뜨린 사람처럼 왜곡했다"고 반박했다.

최 PD는 올해 3월 이 고문을 공직선거법 위반과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으며, 사건은 선거 전담 부서인 공공수사2부로 이첩된 뒤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로 넘어갔다.

ram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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