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3세 승계' 공식 확인했던 북 양형섭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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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양형섭 전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부위원장이 "뇌경색으로 13일 22시40분(오후 10시40분) 96살을 일기로" 사망했다는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와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의 공동 부고를 <노동신문> 이 15일 보도했다. 노동신문>
<조선중앙텔레비전> 은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이 14일 검은색 마스크를 쓰고 양 전 부위원장의 빈소를 찾아 조문하는 모습을 15일 방영했다. 조선중앙텔레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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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양형섭 전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부위원장이 “뇌경색으로 13일 22시40분(오후 10시40분) 96살을 일기로” 사망했다는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와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의 공동 부고를 <노동신문>이 15일 보도했다.
양 전 부위원장은 김일성 주석의 사촌동생인 김신숙의 남편으로, 1980년대 중반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위원장을 맡는 등 남북관계에도 관여했다. 특히 그는 2010년 10월8일 평양에서 <에이피티엔>(APTN)과 회견 때 “우리는 청년대장 김정은 동지를 모실 영예를 얻게 됐다”고 밝혀, 북한 고위 인사로는 처음으로 ‘후계자 김정은’의 ‘3세 승계’를 공식 확인한 인물이다.
<조선중앙텔레비전>은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이 14일 검은색 마스크를 쓰고 양 전 부위원장의 빈소를 찾아 조문하는 모습을 15일 방영했다.
공동 부고는 양 전 부위원장을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와 위대한 영도자 김정일 동지의 충직한 혁명전사”이자 “김정은 동지의 각별한 보살피심 속에 생의 말년까지 당과 국가의 발전을 위해 적극 공헌한 노혁명가”라고 평했다.
이제훈 선임기자 noma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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