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인터뷰] '2위' 이영민 감독, "상승세 비결? 모두 선수들 덕이죠"

[인터풋볼=아산] 신동훈 기자= "선수들이 잘해서 상승세를 탈 수 있었다."

부천FC1995는 15일 오후 6시 30분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충남아산과 '하나원큐 K리그2 2022' 15라운드를 치른다. 부천은 2위(승점 29점)에 올라있다.

부천은 최철원, 김강산, 닐손 주니어, 이용혁, 조현택, 송홍민, 조수철, 오재혁, 요르만, 김호남, 한지호가 선발진을 구성했다. 이주현, 김규민, 이동희, 김준형, 이시헌, 은나마니, 박하빈은 벤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영민 감독은 사전 기자회견에서 "충남아산은 조직력이 좋은 팀이다. 만날 때마다 백중세였다. 경기장 안에서 응집력을 발휘하는 팀이 이길 것이라 여긴다"고 경기에 임하는 각오를 드러냈다.

부천은 빡빡한 일정 속 로테이션을 활용 중이다. 이영민 감독은 "10일 동안 4경기를 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틀 쉬고 경남FC와 싸워야 한다. 로테이션을 활용해야만 한다. 김호남이 돌아와서 최병찬이 빠진 것도 같은 맥락이다. 최병찬은 경남전에 나올 수 있을 것이다"고 했다. 

기대 이상 성적을 내고 있는 공을 선수들에게 돌렸다. 이영민 감독은 "선수들의 조직력이 좋아졌다. 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길 수 있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 같다. 어떤 선수가 투입이 되더라도 제 몫을 다하고 있다. 분위기가 확실히 올라왔다. 선수들의 열심히 잘해줘서 만든 결과다"고 말했다. 

박동혁 감독은 사전 기자회견에서 "부천을 무조건 잡을 것이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이영민 감독은 "박동혁 감독 생각일 뿐이다"고 웃으며 대응했다. 이어 "충남아산은 롱패스를 통한 직선적인 공격에 능하다. 첫 경기 때 그걸 잘 막지 못해 고전했다. 대비를 확실히 했다. 이제는 충남아산의 운영 방식을 잘 알고 있다"고 대응법을 공개했다. 

부천 상승세 중심엔 닐손 주니어, 김강산, 이용혁으로 구성된 3백이 있다. 이들의 활약으로 부천은 팀 최소 실점을 유지할 수 있었다. 부천이 상위권에 오르는데 원동력이 됐다. 이영민 감독은 "3명 모두 칭찬해주고 싶다. 팀을 위해서 희생을 하는 이들이다. 닐손 주니어는 K리그2 경험이 정말 많다. 그가 들어와서 김강산, 이용혁 같은 선수들이 더 성장하고 있다. 가운데에서 중심을 잡아주고 있다. 지난 시즌 부족했던 부분을 해결해줬다"고 평했다.

추가로 "김강산은 연령별 대표팀을 오가는 선수다. 센터백치고 신장은 작지만 경합 상황에서 좀처럼 밀리지 않는다. 이용혁은 K리그에서 성공하자는 의지가 매우 높다. 실전, 훈련장에서 모든 면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 다른 포지션 선수들도 좋지만 이들의 활약이 특히 좋다"고 덧붙이며 칭찬을 보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