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중 "尹, 9시 전 출근도 안해" vs 이준석 "문재인 사저정치"(종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6·1 지방선거 보름 앞둔 15일 여야 지도부는 각각 부산과 경남을 방문해 민심 잡기에 나섰다.
이날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6·1 지방선거 필승 결의 행사에 참석한 윤호중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윤석열 정부를 비판하며 날을 세웠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부산·경남=뉴스1) 이유진 기자,김명규 기자 = 6·1 지방선거 보름 앞둔 15일 여야 지도부는 각각 부산과 경남을 방문해 민심 잡기에 나섰다.
이날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6·1 지방선거 필승 결의 행사에 참석한 윤호중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윤석열 정부를 비판하며 날을 세웠다.
윤 위원장은 “아침마다 윤석열 대통령 출근길을 내어주기 위해 수많은 시민들이 20~30분 지각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시민들의 불편함이 심각하다고 하니까 이제는 아예 매일 대통령이 일부러 지각을 하는 게 아닌가 의심이 될 정도다”며 “대통령이 오전 9시 전에 출근도 안 한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북한이 단거리미사일 3발을 발사했는데 NSC회의조차 열리지 않았다. 그 사실을 보고 받고 대통령은 오후 6시에 퇴근했다고 한다”며 “하루아침에 이렇게 국가안보, 국민의 안전을 돌보지 않는 나라가 될 수 있냐”고 말했다.
윤 위원장은 “대통령 비서실은 윤 대통령의 검찰 후배들로 채워지고 있다. 검찰공화국을 향한 윤 정권의 꿈이 본모습을 드러내고 있다”며 “국가안위가 위태로워지지 않도록 새정부의 정신을 퍼뜩 들게 하는 큰 회초리를 들어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폭주하는 기관차가 함부로 달리지 못하도록 민주당이 제대로 된 브레이크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위원장은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정신으로 험지를 옥토로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 자리에 계신 후보님들은 모두 4년 전 지방선거에서 압승의 기적을 만들어낸 주역”이라며 “밭을 탓하지 않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정신으로 험지를 옥토로 바꿨다. 지금 필요한 것도 그 정신”이라고 말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도 이날 경남 창원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희망경남선대위 발대식에서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으로 지사직을 상실한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를 맹비난했다.
이 대표는 "전임 경남지사는 매우 부패했고 정치적으로 해서는 안되는 일을 했다"며 "결국 경남도민들에게 약속했던 것들을 거의 해보지 못하고 도정을 내팽개친 상태로 4년이 흘렀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가 선출할 도지사, 시장, 군수, 지방의원들은 대비되는 공직자가 돼야 한다"며 "에너지와 열정과 정성을 모아 이번 선거에 필승하자"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전 대통령에 대해 "양산으로 온 문 전 대통령이 퇴임 후 사저정치를 하려고 한다"며 "양산은 많은 젊은 세대가 거주하면서 본인의 꿈과 희망을 키워 나가는 지역이다. 정치화되도록 둘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영호남 지역이 고루 발전해야 한다"며 "김 전 지사가 남북내륙고속철도 이야기를 많이 했는데 저희는 더 확실하고 빠르게 추진해 진주-통영까지 확 뚫리는 고속철도를 만들어야 하지 않겠냐"고 반문했다.
또 그는 김해에 대해 "김해는 지금까지 민주당에서 정치화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돌아간 곳이자 사저가 있는 곳이라며 본인들의 성지처럼 말한다"며 "하지만 김해를 발전시키겠다는 진실한 공약으로 승부해야 한다"고 말하며 김해에서의 승리를 다짐했다.
oojin77@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김흥국, 체포 저지 집회 등장 "내 별명 '계엄나비'…윤석열 지키자"
- "입양 딸 10년 전 가출했는데 빚 독촉장 날아와…파양할 수 있나"
- "안경 씌웠더니 홍준표와 똑같다"…동대구역 박정희 동상, 철거 민원 등장
- "해장에 딱~" "디톡스 해라"…온라인서 '구치소 식단' 올리며 尹 조롱
- 무안공항 400만원 선결제했는데…카페, 100만원 팔고 "끝났다" 시끌
- '애경 3세' 채문선, 유튜브 돌연 폐쇄…'제주항공 모회사' 몸 낮추기?
- 다 깨진 캐리어에 '탄 냄새'…계단 난간 부여잡고 또 무너진 유가족
- 아파트 거실에 닭 수십 마리 '푸드덕'…양계장 만든 세입자 경악
- "어르신 무시하나"…MBC '오늘N' PD 무례 논란에 시청자들 비판
- 정혜선 "20대 때 액션 배우 박노식과 키스신…50년 전엔 실제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