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봉쇄 50일만에 마트 등 영업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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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대응을 위해 49일째 도시 전면 봉쇄 중인 중국 `경제수도` 상하이시가 내일(16일)부터 상업 기능을 점진적으로 회복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천퉁 상하이시 부시장은 오늘 브리핑에서 `점진적 개방, 제한된 인구 유동, 효과적인 통제` 원칙을 바탕으로 16일부터 단계적으로 상업 활동 회복 추진에 나선다고 밝혔습니다.
봉쇄 기간 상하이시는 필수 업종으로 지정된 극히 일부 슈퍼마켓과 음식점의 영업만 제한적으로 허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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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대응을 위해 49일째 도시 전면 봉쇄 중인 중국 `경제수도` 상하이시가 내일(16일)부터 상업 기능을 점진적으로 회복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천퉁 상하이시 부시장은 오늘 브리핑에서 `점진적 개방, 제한된 인구 유동, 효과적인 통제` 원칙을 바탕으로 16일부터 단계적으로 상업 활동 회복 추진에 나선다고 밝혔습니다.
상하이시는 평소보다 적은 인원만 받는 조건으로 쇼핑센터와 백화점, 마트, 약국 등 일부 업종의 영업을 허용할 계획입니다.
봉쇄 기간 상하이시는 필수 업종으로 지정된 극히 일부 슈퍼마켓과 음식점의 영업만 제한적으로 허가했습니다.
14일 기준 인구 2천500만 명의 상하이에서 문을 연 상점은 1만 625개에 불과합니다.
봉쇄 초기에는 당국의 초강력 통제로 문을 연 상점이 1천600여 개까지 급감해 식량난이 발생했습니다.
어제는 상하이 곳곳에서 전철이 운행하는 모습이 주민에게 목격됐습니다.
현재 상하이 전철 전 노선 운행이 중단된 상태인데 본격적인 운영 재개를 앞두고 시험 운전을 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됩니다.
앞서 상하이시는 이달 중순까지 `사회면 제로 코로나`를 달성하면 점진적으로 봉쇄를 풀겠다고 발표했는데 실행 단계를 시작한 것으로 보입니다.
`사회면 제로 코로나`는 격리소와 통제구역을 제외한 주거 지역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한 명도 나오지 않는 것을 뜻합니다.
최근 닷새간 `사회면` 감염자 수는 0명에서 4명 사이에 머물렀습니다.
상하이시는 주민 주거 지역을 감염자 발생 현황에 따라 `통제구역`, `관리통제구역`, `방어구역` 3곳으로 분류해 관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방어구역` 주민을 포함해 대다수가 집 밖을 전혀 못 나가는 상황에서 이번에 시민들의 외출 허용에 대한 계획은 전혀 제시되지 않아 도시 상업 기능 정상화가 본격 시작됐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일단 시 당국이 상업 활동 회복 방침을 밝혔지만 행정구역별로, 업종별로 실제 영업 재개 시기에는 차이가 클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상점들은 관계 당국에 방역 대책 등이 포함된 영업 재개 계획서를 제출하고 개별 승인을 받아야만 영업할 수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20일 이후부터 상점들이 조금씩 다시 문을 열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신정연 기자 (hotpe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2/world/article/6368791_3568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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