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이재명 '검사 사칭' 명예훼손 사건 수사 착수..고발인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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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최철호 KBS PD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을 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발한 사건의 수사에 착수했다.
15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4월 중순 최 PD를 불러 고발인 조사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자 최 PD는 3월4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 상임고문이 당시 검사 사칭에 적극 가담했다며 명예훼손 및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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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경찰이 최철호 KBS PD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을 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발한 사건의 수사에 착수했다.
15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4월 중순 최 PD를 불러 고발인 조사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상임고문은 앞서 2002년 변호사 시절 '분당파크뷰 특혜분양사건' 대책위원회 집행위원장으로 활동하던 중 최 PD와 공모해 김병량 당시 성남시장에게 전화해 검사를 사칭한 혐의로 유죄를 받은 바 있다.
이 상임고문은 20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한 선거 공보물 '전과 기록'에 대한 소명서에 '방송 PD가 후보자를 인터뷰하던 중 담당 검사 이름과 사건 중요 사항을 물어 알려줬는데 법정 다툼 끝에 결국 검사 사칭을 도운 것으로 판결됨'이라고 적어 냈다.
이에 선거관리위원회는 보도자료를 통해 "허위사실 게재로 볼 수 없다"며 "후보자 본인의 전과기록에 기재된 죄명·형량·확정일자의 객관적 내용을 대상으로 한 것이 아니라 그 범죄사실이 있게 된 배경, 경위 및 행위에 대한 설명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그러자 최 PD는 3월4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 상임고문이 당시 검사 사칭에 적극 가담했다며 명예훼손 및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서울중앙지검은 선거 사건을 전담하는 공공수사2부(부장검사 김경근)에 사건을 배당했으며 공공수사2부는 사건을 다시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로 넘겼다.
최 PD는 뉴스1과의 통화에서 "지난달 중순 서울경찰청에서 고발인 조사를 받았다"며 "경찰 조사에서 정확하지 않은 사실을 유포한 명예훼손 내용과 공보물을 정확히 기재하지 않은 공직선거법 위반에 대해 말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경찰 관계자는 "확인해줄 수 있는 것이 없다"고 말했다.
Kri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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