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운의 사나이' 머나야..12K 역투에도 또다시 승리 실패

박정현 기자 입력 2022. 5. 15.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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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투수 션 머나야(30)가 삼진 12개를 잡아내며 상대 타선을 묶었지만, 불펜진의 실점으로 승리하지 못했다.

머나야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크파크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 선발 등판했다.

이후 구원 투수 스티븐 윌슨은 상대에게 3점을 내줘 역전을 허용했고, 머나야의 실점은 한 점 더 오르며 승리 투수 요건 또한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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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투수 션 머나야.

[스포티비뉴스=박정현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투수 션 머나야(30)가 삼진 12개를 잡아내며 상대 타선을 묶었지만, 불펜진의 실점으로 승리하지 못했다.

머나야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크파크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 선발 등판했다. 7이닝 동안 6피안타(1피홈런) 2볼넷 12탈삼진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 플러스를 기록했다.

1회 1사 후 머나야는 맷 올슨에게 솔로 홈런을 내줘 0-1 선취점을 허용했다. 2회에는 안정적이었다. 삼진 2개를 잡아내며 삼자 범퇴 투구를 했다.

머나야는 3회 흔들렸다. 안타와 볼넷 등으로 만들어진 2사 1,2루에서 아지 알비스에게 1타점 2루타를 맞아 0-2까지 점수 차이가 벌어졌다.

4회에는 주자를 한 명 내보냈지만, 3타자 모두 삼진으로 잡아내는 ‘KKK’ 투구를 선보였고, 5~7회에는 3타자로 상대를 틀어막으며 호투를 이어갔다.

팀이 5-2로 앞서고 있던 8회, 머나야는 선두타자 아담 듀발과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내준 뒤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후 구원 투수 스티븐 윌슨은 상대에게 3점을 내줘 역전을 허용했고, 머나야의 실점은 한 점 더 오르며 승리 투수 요건 또한 사라졌다.

▲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투수 션 머나야.

올 시즌 머나야는 7경기에 등판해 6경기에서 퀄리티스타트 투구를 펼쳤지만, 단 2승에 그쳤다. 팀의 득점 지원도 받지 못했고, 이날처럼 구원 투수들의 실점으로 승리를 거두지 못한 경기도 있었다. 뛰어난 투구에도 지난달 19일(신시내티 레즈전) 시즌 2승째를 거둔 뒤 약 한 달 동안 승을 추가하지 못하고 있다.

경기 뒤 머나야는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과 인터뷰에서 “그들은 그들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했다. 그들을 믿는다. 나는 꾸준하게 던지려고 하고 최대한 긴 이닝을 끌고 가기 위해 노력한다. 그것들이 내가 통제하고 유지할 수 있는 것들이다”고 말했다.

전립선 수술로 자리를 비운 밥 멜빈 샌디에이고 감독을 대신해 팀을 이끌고 있는 라이언 크리스텐슨 벤치코치도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머나야의 투구는 엄청났다. 8회를 앞두고 그는 괜찮다는 신호를 보냈다. 상대 매치업도 마음에 들었다. 마네아가 던지는 것이 좋았고, 환상적인 경기력이었지만, 결국 잘 풀리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한편 샌디에이고는 이날 패배로 시즌 전적 21승13패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에 머무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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