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km의 구속 차이로 찾은 해답..RYU, 부활의 키 찾았나

조형래 2022. 5. 15.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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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km의 남짓한 구속의 차이가 큰 차이를 만들었다.

5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승리 투수가 되지 못했지만 그 이상의 소득을 찾을 수 있던 복귀전이었다.

그러나 약간의 구속 차이가 다른 결과를 만들었다고 평가하고 있다.

토론토 현지 매체인 '스포츠넷 캐나다'는 '구속이 빨라지면서 체인지업과 커브의 위력에도 차이가 생겼다. 더 빨라지고 제구가 잘 된 공으로 공격적인 피칭을 했다'라고 이날 류현진의 등판을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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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조형래 기자] 1km의 남짓한 구속의 차이가 큰 차이를 만들었다. 5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승리 투수가 되지 못했지만 그 이상의 소득을 찾을 수 있던 복귀전이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은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4⅔이닝 71구 4피안타(1피홈런) 1볼넷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9.00까지 내려왔다.

포심 38개, 체인지업 14개, 커브 14개, 커터 5개를 구사했다. 최고 구속은 92.1마일(약 148km)였다. 경기 평균 구속도 90.3마일(약 145km)로 시즌 평균 구속인 89.5마일(약 144km)보다 1km 가량 빨랐다.

큰 차이가 아닐 수 있다. 그러나 약간의 구속 차이가 다른 결과를 만들었다고 평가하고 있다. 토론토 현지 매체인 ‘스포츠넷 캐나다’는 ‘구속이 빨라지면서 체인지업과 커브의 위력에도 차이가 생겼다. 더 빨라지고 제구가 잘 된 공으로 공격적인 피칭을 했다’라고 이날 류현진의 등판을 평가했다.

하이패스트볼을 적절하게 활용하면서 타자들의 눈을 현혹시켰다. 또한 토론토 중계를 맡은 중계진은 류현진의 커브를 칭찬하면서 하이패스트볼과 적절한 조화를 이뤘다고 평가했다.

체인지업도 14개 중 4차례 헛스윙을 유도했다. 1회 얀디 디아즈에게 리드오프 홈런을 맞은 구종이 체인지업이었지만 그 외에 던진 14개의 체인지업은 타자들의 타이밍을 뺏기에 적절한 위치에서 변했다.

류현진도 경기 후 “패스트볼이 살아난 것처럼 느껴졌다”라며 패스트볼 구속과 구위의 향상이 경기력으로 연결됐다고 밝혔다.

이어 “제구나 다른 모든 것들도 만족스럽다. 체인지업도 홈런 내준 장면 하나 빼고는 잘 통해서 만족스럽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찰리 몬토요 감독은 “우리가 알던 류현진으로 돌아왔다. 오늘과 같은 투구를 볼 수 있어서 좋았다”라고 밝혔다.

물론, 이러한 투구가 꾸준하게 이어져야 한다. 류현진의 입지가 이전처럼 단단하지는 않다. 더 이상 맹목적인 믿음을 주지는 않는 모양새다. 이날 찾아낸 반등의 해법을 류현진이 어떻게 투구 내용에 녹아내느냐가 올 시즌 전체를 좌우할 전망이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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