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포·유전자약 위탁생산 이엔셀, 창업 5년 만에 매출100억 보인다
노바티스와도 계약 맺어 주목
3공장 완공 땐 세포·유전자 이어
바이러스 치료제 라인업 구축
CMO뿐 아니라 신약 개발 추진
최근 서울 강남구 본사에서 만난 장종욱 이엔셀 대표는 "차세대 세포·치료제 개발로 난치병 치료의 한계를 뛰어넘고자 한다"며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첨단 바이오의약품 연구개발·위탁생산(CMO) 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고 말했다.
이엔셀은 장 대표가 삼성서울병원 교수로서 교원 겸직으로 2018년 세웠다. 설립 후 3년간 누적 매출 70억원을 넘길 만큼 신생 바이오 업체로는 드물게 빠른 성장세를 구가하고 있다. 현재 14개 제약사의 세포유전자치료제 관련 프로젝트 19개를 수주한 상태로, 지난해 노바티스 킴리아의 CAR-T 치료제 원료세포 처리·공급 계약을 맺어 주목받기도 했다.
장 대표는 "이엔셀은 병원에서 채취한 환자의 백혈구를 세포 처리와 동결 과정을 거친 다음 보관하는 역할 등을 담당한다"면서 "CAR-T는 지금 앞 단계 일부 공정만 수주받고 있지만 향후 전체 공정을 진행할 수 있는 회사에 수주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이엔셀이 가진 최첨단 GMP 설비(의약품 제조·품질 관리에 대한 인증을 획득한 설비)는 첨단 바이오의약품 생산에 필요한 배양, 정제, 분석 시험, 무균 제제 및 포장 과정 등을 거친다. 올해 가동 예정인 3공장까지 포함하면 국내 유일하게 GMP 등급 세포치료제, CAR-T 치료제, 바이러스 벡터를 동시에 생산할 수 있는 기업이 된다.
[김시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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