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중 '尹 근태' 지적에 대통령실 '발끈'.."대통령 업무는 24시간"

김보선 2022. 5. 15. 17:2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통령실이 아침마다 윤석열 대통령 출근길을 내어주기 위해서 수많은 시민들이 20분, 30분 지각을 하고 있다는 야당 측 주장에 발끈했다.

강인석 대통령실 대변인은 1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장에서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이 오늘 지방선거 후보자 회의에서 대통령의 출퇴근과 관련해 주장한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기본적인 사실 관계도 확인하지 않은 윤 위원장의 발언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강인선 대통령실 대변인이 1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장에서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공동비대위원장이 부산시당 지방선거 후보자 회의에서 대통령 출퇴근과 관련해 주장한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히고 있다. 2022.05.15. [사진=뉴시스]

[아이뉴스24 김보선 기자] 대통령실이 아침마다 윤석열 대통령 출근길을 내어주기 위해서 수많은 시민들이 20분, 30분 지각을 하고 있다는 야당 측 주장에 발끈했다.

강인석 대통령실 대변인은 1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장에서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이 오늘 지방선거 후보자 회의에서 대통령의 출퇴근과 관련해 주장한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기본적인 사실 관계도 확인하지 않은 윤 위원장의 발언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윤 위원장은 이날 오전 부산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열린 민주당 부산시당 지선 후보자 회의에서 "윤석열 정부가 이제 출범한 지 며칠 지났는데, 그 며칠 동안 부산에서는 느끼지 못하셨겠지만 서울 시민은 그 불편함이 이루 말할 수가 없다"며 "시민들이 20~30분 지각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렇게 시민의 불편이 심각하다고 하니까 이젠 아예 대통령이 매일 일부러 지각을 하는 거 아닌가 의심이 들 정도"라며 "(오전) 9시 전에 출근도 안 한다"고도 꼬집었다.

이어 "며칠 전 북한이 단거리 미사일 3발을 발사했는데 NSC 회의조차 열리지 않았다. 그 사실을 보고받고 대통령은 그냥 6시 땡 치고 퇴근했다고 한다"고 말했다.

윤 위원장의 이같은 주장에 강 대변인은 "대통령의 출퇴근을 포함한 취임 이후 동정은 온 국민이 실시간으로 지켜보고 있다"며 "출근길마다 기자들의 질문을 받는 대통령이 지각을 한다는 주장은 어불성설"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더욱이 지난 12일 북한의 미사일 도발 때 대통령이 일찍 퇴근했다는 일부 보도는 이미 가짜뉴스라고 밝힌 바 있고, 그날 대통령은 저녁 늦게까지 집무실에서 보고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강 대변인은 "윤 위원장의 주장이 거짓이라는 것은 어느 누구보다 민주당이 잘 알 것이라 생각한다. 대통령의 업무는 24시간 중단되지 않는다. 출퇴근 개념 자체가 없다"며 "집권 경험이 있는 민주당이 이런 사정을 뻔히 알면서도 대통령의 출퇴근과 관련해 거짓 주장을 하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5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6·1지방선거 후보자 전원회의에 참석,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2.05.15. [사진=뉴시스]
/김보선 기자(sonntag@inews24.com)

▶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재밌는 아이뉴스TV 영상보기▶아이뉴스24 바로가기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