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연패 막은 한화 정은원의 데뷔 첫 그랜드슬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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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다 할 전력보강 없이 2022시즌을 시작한 한화는 3년 연속 유력한 꼴찌 후보다.
10연패 굴욕을 막은 건 정은원의 데뷔 첫 그랜드슬램이었다.
시즌 4호 홈런이자 2018년 데뷔 후 첫 만루포다.
한화 선발 장민재는 5이닝 8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 3실점으로 호투해 시즌 첫 승(1패)을 수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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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다 할 전력보강 없이 2022시즌을 시작한 한화는 3년 연속 유력한 꼴찌 후보다. 설상가상 두 명의 외국인투수까지 개점 휴업하며 9연패로 속절없이 추락 중이었다. 10연패 굴욕을 막은 건 정은원의 데뷔 첫 그랜드슬램이었다.
정은원은 15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롯데와 홈경기에서 5회 말 비거리 115m의 좌월 만루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4호 홈런이자 2018년 데뷔 후 첫 만루포다. 3-3으로 맞선 가운데 1사 만루에서 타석에 선 정은원은 롯데 선발 박세웅과 마주해 볼카운트 1볼-1스트라이크에서 3구째 시속 139㎞짜리 슬라이더를 밀어쳐 좌측 펜스를 넘겼다. 정은원의 한 방으로 균형을 깬 한화는 8-4로 이겨 9연패를 끊고 일단 한숨을 돌렸다. 롯데와 상대 전적도 3승 3패로 동률을 만들었다.
한화 선발 장민재는 5이닝 8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 3실점으로 호투해 시즌 첫 승(1패)을 수확했다. 2020년 5월 14일 KIA전 이후 731일 만의 선발승이다. '슈퍼루키' 문동주는 6회 초 등판해 155㎞의 직구를 앞세워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1군 첫 등판이었던 10일 LG전 0.2이닝 4실점 이후 2경기 연속 무실점 호투다.
롯데 한동희는 5회 시즌 8호 투런홈런을 쳐 홈런 단독 2위로 올라섰다.
삼성은 대구 두산전에서 3-3으로 맞선 8회 선두타자 이원석의 2루타에 힘입어 결승점을 뽑아 4-3으로 승리, 4연승을 이어갔다. 삼성 간판타자 구자욱은 부상을 털고 이날 11일 만에 복귀하자마자 1회 첫 타석에서 시즌 마수걸이 솔로홈런(비거리 120m)을 터뜨렸다.
잠실에선 LG가 차세대 거포 이재원의 홈런 두 방 포함, 4안타 4타점의 맹타를 앞세워 KIA를 6-3으로 꺾고 위닝시리즈(3연전 2승 이상)에 성공했다. 2위 LG는 NC에 7-8로 패한 선두 SSG와 승차를 2.5경기로 좁혔다.
성환희 기자 hhs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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