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엔 활력을, 청년엔 기회를..'청년마을' 12곳 신규 조성

정민승 2022. 5. 15.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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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에게는 새로운 기회를 주고, 지역에는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청년마을' 12곳이 새로 조성된다.

인구감소로 소멸 위험에 처한 지역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는 청년들에게 활동공간과 주거 기반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이다.

행정안전부는 '2022년 청년마을 만들기 지원사업'을 공모한 결과 최종 사업지로 경상남도 함양군 등 12곳을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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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2022 청년마을 지원 사업 공모 결과 발표
133개 청년단체 지원.. 11대 1 경쟁률 뚫고 '선택'

청년에게는 새로운 기회를 주고, 지역에는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청년마을' 12곳이 새로 조성된다. 인구감소로 소멸 위험에 처한 지역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는 청년들에게 활동공간과 주거 기반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이다.

행정안전부는 '2022년 청년마을 만들기 지원사업'을 공모한 결과 최종 사업지로 경상남도 함양군 등 12곳을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공모에는 전국 133개 청년단체가 응모해 경쟁률이 11대 1에 달했다. 1차 서면 심사를 통해 34개 팀을 선발했고, 현장 실사와 발표심사를 거쳐 12개 팀이 최종 선정됐다. 이 과정에서 개성 있는 지역자원과 특색 있는 소재를 부각시킨 청년사업이 높은 점수를 얻었다.

전북 군산시는 양조장이 있던 말랭이 마을을 청년 주도 '술 익는 마을'로 탈바꿈하는 청사진을 제시해 최종 선택을 받았다. 근대문화가 살아 있는 군산은 조선, 자동차 산업 기반을 갖춘 전북의 대표 공업도시였지만 관련 기업들의 철수로 고전하던 곳이다. 최근 지역 기반산업을 관광업으로 전환하기 위한 시도가 활발하게 펼쳐지고 있다.

경북 예천군은 깊은 산속 버려진 땅에 힐링 수련장을 만들고 구들장을 이용한 집을 지어 세계적인 휴식마을로 변신시키기 위한 ‘소백산 생텀마을’을 조성하고자 청년들과 손을 잡는다. 전남 강진군 병영마을과 충남 태안군 가로림만 해양정원에는 예술가 청년들이 머물며 세계적인 '축제 마을'을 추진한다. 이 외에 강원 속초시·태백시·영월군, 경남 하동군·함안군, 경북 경주시·의성군, 충남 아산시 등도 사업지로 선정됐다.

행안부는 이번에 선정된 12개 마을을 비롯해 2018년부터 조성된 전국 15개 청년마을이 참여하는 합동 발대식을 7월 중에 개최할 예정이다. 최훈 행안부 지방자치분권실장은 "지역과 함께 꿈꾸고 도전하는 청년들이 전국 각지에서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며 "청년들의 이러한 꿈과 도전이 현실이 되고 지역의 매력이 세상에 돋보일 수 있도록 부처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민승 기자 ms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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