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 특수학교 건립 사실상 확정 .. 내년 상반기 착공

정지윤 기자 2022. 5. 15.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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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항이었던 부산대학교 특수학교 건립 사업이 사실상 확정됐다.

부산시 도시계획위원회는 15일 부산대 특수학교 설립 예정 부지를 도로 및 녹지 용도에서 건축 용지로 바꾸는 도시관리계획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구가 실시계획을 허가하면 부산대 특수학교는 2023년 상반기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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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도시계획위 부지 용도변경 결정.. 도로개설 환경 논란 등 종식

난항이었던 부산대학교 특수학교 건립 사업이 사실상 확정됐다. 계획대로 공사가 진행되면 2026년 문을 열 예정이다.

오는 2026년 3월 개교 예정인 부산대 부설 예술 중고등 특수학교 조감도. 부산대학교 제공.


부산시 도시계획위원회는 15일 부산대 특수학교 설립 예정 부지를 도로 및 녹지 용도에서 건축 용지로 바꾸는 도시관리계획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시의회는 지난 1월 금샘로 부산대 내 미개설 구간에 부산대의 도로 개설 협의를 특수학교 설립 조건으로 하자는(국제신문 2022년 2월 12일 자 2면 보도) 의견을 도시계획위원회에 냈다. 그러나 시는 “특수학교와 금샘로는 별개의 일”이라고 주장한 부산대의 손을 들어줘 부지 용도 변경을 결정했다.

이로써 환경파괴 논란 등으로 불확실했던 부산대 특수학교 사업은 사실상 확정된 셈이 됐다. 준공까지는 금정구의 도시계획시설 실시계획 인가만 남은 상황이다. 금정구 관계자는 “관계 부서 협의를 거쳐 별다른 이상 없으면 이달 말 허가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구가 실시계획을 허가하면 부산대 특수학교는 2023년 상반기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전체 면적 1만4588㎡에 총사업비 377억1400만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위치는 부산대 대운동장 바로 위다. 규모는 중학교 9학급, 고등학교 12학급으로 총 21학급이다. 학생 수는 중학교 54명, 고등학교 84명이다. 부산대는 2025년 공사를 마무리해 2026년 3월 정식 개교를 계획하고 있다.

복지계는 특수학교 설립을 반기는 분위기다. 김정미 해운대장애인자립생활센터장은 “궁극적으로는 장애를 기준으로 나누지 않는 통합교육으로 가야 한다. 그러나 특수교육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에서 체계적인 예술 교육받을 계기”라고 의미 부여했다. 부산대 관계자는 “국립거점대학으로서 지역 특수 교육 인프라 확대를 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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