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산속 北 원로 조문 간 김정은..마스크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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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원로격에 속하는 양형섭 전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부위원장이 14일 뇌경색으로 숨졌다.
북한 관영매체들은 15일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께서 김일성훈장, 김정일훈장 수훈자인 전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부위원장 양형섭 동지의 서거에 즈음하여 5월 14일 고인의 령구를 찾으시고 깊은 애도의 뜻을 표시하시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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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원로격에 속하는 양형섭 전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부위원장이 14일 뇌경색으로 숨졌다. 향년 96세.
북한 관영매체들은 15일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께서 김일성훈장, 김정일훈장 수훈자인 전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부위원장 양형섭 동지의 서거에 즈음하여 5월 14일 고인의 령구를 찾으시고 깊은 애도의 뜻을 표시하시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김정은 동지께서는 높은 당성과 혁명적 원칙성을 지니고 한생을 변함없이 당과 혁명 앞에, 조국과 인민 앞에 충실하여온 귀중한 혁명 동지를 잃은 비통한 마음을 안으시고 양형섭 동지의 영구를 돌아보시였다"며 "고인의 유가족들에게 심심한 조의를 표시하시고 따뜻이 위로해주시였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코로나19 상황에서도 빈소에서 마스크를 쓴 채 조문을 갔다. 아무리 어려운 상황에서도 국가원로에게는 예우를 갖춰 내부 결속을 꾀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양 전 부위원장은 김일성 주석의 사촌동생인 김신숙과 결혼했다. 황장엽과 함께 주체사상의 체계화를 주도했었다.
1980년대 중반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위원장직을 맡는 등 대남 분야에도 관여했고, 2000년 6월 평양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 당시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수행해 김대중 대통령과의 면담에도 자리를 함께했다.
특히 그는 2010년 10월 8일 평양에서 AP통신 영상 분야 계열사인 APTN에 "우리는 청년 대장 김정은 동지를 모실 영예를 얻게 됐다"고 밝혀 북한 최고위급 관계자로서는 처음으로 '김정은 후계설'을 공식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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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형준 기자 redpoint@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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