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승의날] 코로나의 선물?..구글로 공부했더니 성적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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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도구를 활용한 교육법이 학생 학업 성취도를 높이고 교사 업무 효율성도 개선시킨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5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임철일 서울대 교육학과 교수 연구팀은 구글 솔루션을 쓰는 서울시 S중학교 교사와 학생들을 대상으로 '효과성 평가 연구'를 진행해 최근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교육 관련 구글 솔루션의 효용을 연구·분석한 전 세계 첫 연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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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 이후 학생 간 점수 격차 줄어들어
디지털 도구를 활용한 교육법이 학생 학업 성취도를 높이고 교사 업무 효율성도 개선시킨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지난 2년 간 코로나로 디지털 기반 수업이 크게 확대된 가운데 실제 교육 현장에서 시너지를 나타낸다는 걸 연구를 통해 확인한 것이다.
15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임철일 서울대 교육학과 교수 연구팀은 구글 솔루션을 쓰는 서울시 S중학교 교사와 학생들을 대상으로 ‘효과성 평가 연구’를 진행해 최근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교육 관련 구글 솔루션의 효용을 연구·분석한 전 세계 첫 연구다. S중학교는 지난해 10월 1, 2학년생 전원에게 구글 크롬북을 지급했다. 연구팀은 참여자들이 크롬북을 비롯해 구글 클래스룸, 구글 슬라이드, 구글 독스(문서) 등으로 구성된 ‘구글 포 에듀케이션 프로덕트’를 쓰기 전과 이후로 나눠 변화 과정을 추적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성적 향상이었다. 수학 과목에서 구글 솔루션의 전면 활용 이전인 중간고사와 그 이후인 기말고사를 비교했을 때 학생들 간의 점수 차이가 줄었다. 50점 만점 기준 ‘중상위권’ 내 점수 폭(상위 25% 대비 50% 간 점수 차)은 중간고사 7.17점에서 기말고사 5.2점으로 약 27%(1.97점) 감소했고, ‘상위권’(만점 대비 상위 25%)도 5점에서 4.4점으로 12%(0.6점) 감소했다.
학교 행정 효율도 높아졌다. 교사들은 일반 행정 업무 시간이 구글 솔루션을 쓰고난 이후 주 평균 7.31시간에서 5.85시간으로, 동료 교사와의 팀워크나 대화에 드는 시간은 2.96시간에서 2.38시간으로 감소했다고 답했다.
박현익 기자 beepark@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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