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지사 여야 후보는 청년 표심 다지기..대변인단은 '입씨름'

홍수영 기자 입력 2022. 5. 15.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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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후보 등록 후 첫 주말 제주도지사 여야 후보가 각각 청년 표심 잡기에 나선 가운데 대변인단은 서로 날을 세우며 신경전을 벌였다.

국민의힘 허향진 제주도지사 후보 대변인단은 15일 논평을 통해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후보의 관변단체 줄 세우기가 도를 넘고 있다"고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후보 대변인단은 이날 '허향진 후보는 도지사 후보인가 개발업자인가'라는 제목의 논평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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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제주도지사 선거에 출마하는 국민의힘 허향진 후보(왼쪽)와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후보© 뉴스1

(제주=뉴스1) 홍수영 기자 =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후보 등록 후 첫 주말 제주도지사 여야 후보가 각각 청년 표심 잡기에 나선 가운데 대변인단은 서로 날을 세우며 신경전을 벌였다.

국민의힘 허향진 제주도지사 후보 대변인단은 15일 논평을 통해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후보의 관변단체 줄 세우기가 도를 넘고 있다”고 비판했다.

허 후보 측은 “제주도관광협회 지도부가 최근 각 분과위원장에게 오영훈 후보에 대한 지지선언 인원을 할당했다”며 “제주도의 재정지원을 받는 관광협회의 이런 막무가내식 선거운동에는 오 후보와의 검은 커넥션이 바탕에 깔려 있다는 의심을 사기에 충분하다”고 주장했다.

허 후보 측은 “각 분과위원장에게 발송한 문자에는 ‘특보는 지역 유권자이면서 지지의사가 확실한 분으로 추천 부탁드린다’는 내용”이라며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에 관련 자료를 제출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다만 이에 대해 선관위가 공식적인 조사에 착수한 것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후보 대변인단은 이날 ‘허향진 후보는 도지사 후보인가 개발업자인가’라는 제목의 논평을 냈다.

오 후보 측은 “허 후보는 청정 제주를 위한 것이라며 여러 공약을 발표했지만 한결같이 개발로 귀결되는 모순을 드러내고 있다”며 “최근 비판을 부른 양돈단지 집적화와 중산간 4차로 순환도로 건설 추진도 그렇다”고 주장했다.

또 “허 후보는 2008년 제주발전연구원장 당시 제주국제자유도시종합계획 심의에 참여해 ‘3개 관광단지, 20개 관광지구’ 해제 결정을 내렸다”며 “그런데 이제 와 입장을 번복하고 재추진 의사를 밝히고 있다.이렇게 입장이 돌변할 수 있는가”라고 비판했다.

한편 후보들은 직접 유권자들과 만나 다양한 정책으로 표심 잡기에 나섰다. 오 후보와 허 후보 모두 지난 14일 각 선거사무소에서 청년들과 직접 만나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오 후보는 전날 제주시 선거사무소에서 ‘오영훈과 청년을 잇는 토크콘서트 오작교’를 갖고 ‘2030 청년선대위’를 출범했다.

이 자리에서 오 후보는 “우리 청년들에게 양질의 일자리가 제공될 수 있도록 상장기업 20개를 육성 및 유치하겠다”며 “제주 청년 보장제, 생애주기별 맞춤형 지원 등을 통해 학업부터 취업, 결혼, 주거 마련 등 단계별 지원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같은날 허 후보 역시 제주시 선거사무소에서 제주 청년 100여 명과 간담회를 갖고 관련 정책을 제시했다.

허 후보는 “매년 일자리 8000개씩, 총 3만2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며 “제주공항공사, 해양산업공사, 제주교통공사 등 공기업을 늘리고 청년농부를 위한 1차산업 지원을 확대하겠다. 아마존 코리아와 구글 코리아 같은 세계적인 기업들을 유치하겠다”고 피력했다.

gw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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