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원 첫 만루 홈런' 한화, 롯데 꺾고 9연패 탈출..박세웅 7실점 [대전 리뷰]

이상학 2022. 5. 15.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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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가 정은원의 데뷔 첫 만루 홈런으로 9연패를 끊었다.

1번타자 마이크 터크먼이 롯데 선발 박세웅의 초구 몸쪽 낮은 147km 직구를 공략, 우측 담장을 라이너로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작렬했다.

한화 선발 장민재는 5이닝 8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3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올렸다.

롯데는 선발 박세웅은 5이닝 7피안타(2피홈런) 2볼넷 3탈삼진 7실점으로 무너져 5연승 끝에 시즌 첫 패전을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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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정은원 /OSEN DB

[OSEN=대전, 이상학 기자] 한화가 정은원의 데뷔 첫 만루 홈런으로 9연패를 끊었다. 

한화는 15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와의 홈경기를 8-4 재역전승으로 장식했다. 정은원이 5회 결승 만루 홈런을 폭발했고, 선발 장민재가 5이닝 3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올렸다. 

지난 5일 문학 SSG전부터 시작된 9연패 사슬을 끊은 한화는 12승26패가 됐다. 승률 3할대(.316) 복귀. 올 시즌 롯데와의 상대 전적도 3승3패로 균형을 맞췄다. 

한화가 1회 홈런으로 시작했다. 1번타자 마이크 터크먼이 롯데 선발 박세웅의 초구 몸쪽 낮은 147km 직구를 공략, 우측 담장을 라이너로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작렬했다. 비거리 120m, 시즌 2호 홈런. 지난달 8일 대전 KT전 1호포 이후 32경기 만에 홈런 손맛을 봤다. 3회 원혁재의 2루타와 이도윤의 번트 안타에 이어 터크먼의 병살타로 1점을 더한 한화가 2-0 리드를 잡았다. 

4회까지 한화 선발 장민재에게 무득점으로 막힌 롯데. 하지만 5회 1사 후 황성빈이 활로를 뚫었다. 빗맞은 땅볼이 투수와 1루수 사이로 굴러가며 내야 안타를 만든 황성빈은 2루 도루에 성공했다. 이어 전준우의 좌전 안타 때 2루에서 홈으로 파고들면서 팀의 첫 득점을 올렸다. 

이어 한동희가 우월 투런 홈런을 폭발하며 3-2로 역전했다. 장민재의 2구째 127km 포크볼을 밀어쳐 우측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15m, 시즌 8호 홈런. 지난달 29일 잠실 LG전에 이후 14경기 만에 모처럼 홈런을 가동했다. 5월 첫 홈런이 승부를 뒤집는 역전포였다. 

하지만 한화도 바로 이어진 5회 재반격에 나섰다. 이진영의 중전 안타, 원혁재의 볼넷, 이도윤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2,3루. 롯데 배터리가 터크먼을 자동 고의4구로 보내 1루를 채운 뒤 만루에서 최재훈과 승부를 택했다. 최재훈이 우익수 앞 빠지는 1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3-3 다시 동점. 이어 정은원이 만루 홈런을 폭발했다. 박세웅의 3구째 바깥쪽 높게 들어온 139km 슬라이더를 밀어쳐 좌측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15m, 시즌 4호 홈런. 데뷔 첫 만루 홈런으로 이날 경기 결승포였다. 

한화 선발 장민재는 5이닝 8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3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올렸다. 최고 구속은 141km에 그쳤지만 직구(29개)보다 포크볼(35개), 커브(8개), 슬라이더(4개) 등 변화구 비율을 높여 롯데 타자들의 타이밍을 빼앗았다. 지난 2020년 7월7일 대전 롯데전 이후 677일 만에 구원승. 장민재에 이어 문동주(1이닝), 김종수(1이닝), 윤호솔(⅓이닝), 장시환(1⅔이닝 1실점)으로 이어진 한화 불펜이 4이닝 1실점을 합작하며 승리를 지켰다. 

롯데는 선발 박세웅은 5이닝 7피안타(2피홈런) 2볼넷 3탈삼진 7실점으로 무너져 5연승 끝에 시즌 첫 패전을 안았다. 박세웅의 평균자책점은 1.21에서 2.36으로 올랐다. 황성빈이 9회 1타점 3루타 포함 3안타 맹타를 휘두른 게 위안거리였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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