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내일 첫 시정연설..키워드는 '초당적 협치'
이한승 기자 2022. 5. 15.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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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연합뉴스)]
내일(16일) 진행되는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 후 첫 국회 시정연설의 키워드가 '초당적 협치'에 맞춰질 예정입니다.
대통령 대변인실은 오늘(15일) 언론공지를 통해 "시정연설에서는 '위기 극복을 위한 국회와의 초당적 협력', '협치를 통한 위기 극복' 등이 주요 키워드"라고 전했습니다.
이번 대선에서 0.7%p포인트의 초박빙의 승부 끝에 승리한 데다 여소야대 국면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임기 초반 국정운영에서 협치가 필수적이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무산되긴 했지만, 시정연설 당일 여야 3당 지도부와의 만찬 회동을 추진했던 것도 같은 맥락으로 해석됩니다.
지난 10일 취임사에서 '자유'라는 단어가 35번 언급될 동안 '통합'이라는 키워드는 아예 없었다는 일각의 비판론도 고려한 것으로도 풀이됩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11일 출근길에서 "제가 어제 취임사에 통합 이야기가 빠졌다고 지적하는 분들이 있는데 (통합은) 너무 당연한 것이기 때문에…"라며 "통합은 우리 정치 과정 자체가 국민 통합의 과정"이라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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