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주, 성 비위 사실관계 부인? "아닌 것은 아니다"

현화영 2022. 5. 15.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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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른바 '성 비위 사건'으로 더불어민주당에서 제명된 박완주 의원(3선·천안을)이 "어떠한 희생과 고통이 있더라도 아닌 것은 아니"라는 입장을 15일 밝혔다.

박 의원은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에서 "당과 나에게도 고통스럽지만 불가피하게 제명의 길을 선택한 것"이라며 이렇게 적었다.

이날 민주당은 박 의원을 이번 주 중으로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윤리특위)에 제소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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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 되면 입장 낼 생각. 아직은 그때가 아닌 듯"
민주당, 박 의원 윤리특위에 제소 방침
박완주 의원. 공동취재사진
 
이른바 ‘성 비위 사건’으로 더불어민주당에서 제명된 박완주 의원(3선·천안을)이 “어떠한 희생과 고통이 있더라도 아닌 것은 아니”라는 입장을 15일 밝혔다.

박 의원은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에서 “당과 나에게도 고통스럽지만 불가피하게 제명의 길을 선택한 것”이라며 이렇게 적었다.

이는 당의 어쩔 수 없는 제명 결정은 수용하지만, 성 비위 의혹 관련 사실관계는 인정할 수 없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박 의원은 “때가 되면 입장을 낼 생각”이라며 “아직은 그때가 아닌 듯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긴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감내하고 시작한 일 지켜봐 달라. 많은 분께 혼란(을 주고) 고통스럽게 해서 죄송하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민주당은 박 의원을 이번 주 중으로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윤리특위)에 제소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신현영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민주당은 지금 (쇄신을 위한) ‘수술’ 중이지만, 국민의힘은 지금도 숨기는 중”이라며 “우선 이준석 대표를 징계하고 민주당과 같은 수술을 개시해야 한다. 최소한 그 정도는 해야 민주당을 비판할 자격이 있다”고 강조했다.

윤리특위에 박 의원 징계 안건이 상정될 경우, 윤리심사자문위의 심사를 거쳐 징계 수위가 결정된다.

국회의원에 대한 징계는 경고, 사과, 출석정지, 제명 등이 있으며 본회의에서 의결된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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