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로 혜택 받은 사람" 변함없는 조상현 감독의 재능기부

이천/최창환 2022. 5. 15.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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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사령탑으로 부임해 바쁜 와중에도 유소년선수들을 향한 재능기부는 계속됐다.

조상현 감독은 "이미 4월에 제의를 받고 날짜를 정한 캠프였다. 그래서 LG에게도 양해를 구했다. 나는 농구로 많은 혜택을 받은 사람이다. 앞으로도 기회가 된다면 자리에 연연하지 않고 더 참여하고 싶다. 농구에서 손을 놓기 전까지 (마음가짐이)변함없을 것 같다. 어린 선수들과 함께 하는 게 재밌다"라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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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천/최창환 기자] LG 사령탑으로 부임해 바쁜 와중에도 유소년선수들을 향한 재능기부는 계속됐다. 조상현 감독은 “나는 농구로 많은 혜택을 받은 사람이다. 기회가 된다면 더 참여하고 싶다”라며 웃었다.

KBL은 15일 이천 LG챔피언스파크에서 2022 KBL 연고/장신선수 트레이닝캠프를 개최했다. 이번 캠프에는 지역 연고 활성화와 농구 유망주 양성을 위해 지난 2018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KBL 선수 연고제와 관련해 각 구단 유소년 연고 선수에 등록된 23명과 송교창, 양홍석, 하윤기 등 걸출한 스타를 배출한 장신자 지원 프로그램에 지원을 받고 있는 19명을 포함 총 42명의 유망 선수가 참가했다.

최근 LG 신임 감독으로 선임된 조상현 감독도 캠프를 찾았다. 조상현 감독은 김동우 LG 코치, 조성민(전 LG)과 코칭스태프를 이뤄 유망주들에게 기본기를 전수했다. 슈터 출신인 만큼 슛 자세를 교정해주는 일도 빼놓지 않았다.

조상현 감독은 남자대표팀 감독을 맡고 있을 때에도 유망주들을 대상으로 하는 캠프에 참여해한 바 있다. “대표팀 감독 면접 볼 때부터 해야 할 사업이라고 얘기한 부분이었다”라고 운을 뗀 조상현 감독은 “프로팀 감독으로 가게 되면서 힘들어진 부분도 있지만, 농구 선배로서 항상 재능기부나 어린 선수 육성에 대해 고민해왔다. 기회가 된다면 자리에 연연하지 않고 참여하고 싶었다. 아직 어리지만, 분명한 건 한국농구를 위해선 이 선수들이 성장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LG 역시 협조해줬다. 조상현 감독은 “이미 4월에 제의를 받고 날짜를 정한 캠프였다. 그래서 LG에게도 양해를 구했다. 나는 농구로 많은 혜택을 받은 사람이다. 앞으로도 기회가 된다면 자리에 연연하지 않고 더 참여하고 싶다. 농구에서 손을 놓기 전까지 (마음가짐이)변함없을 것 같다. 어린 선수들과 함께 하는 게 재밌다”라며 웃었다.

유망주들을 위한 조언도 잊지 않았다. 조상현 감독은 “아무래도 기본기가 조금 부족했다. 또한 기본기, 슛에 대해선 다른 코치들도 많이 강조하는 부분이다. 어릴 때부터 좋은 습관을 가져야 나중에도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 있다. 이 부분을 강조했다. 장신선수들도 아직 실력이 부족하지만 학교에서 기본기를 잘 다듬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트레이닝캠프 일정을 마친 조상현 감독은 연고지 창원으로 내려가 코칭스태프, 사무국과 차기 시즌 구성에 대한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사진_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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