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이 아니었네..명품 소비 지역으로 뜬다는 이곳
전년 동기比 거래액 3배 늘어
중구·성동구·강북구·노원구 등 강북지역 최근 6개월간 명품 구매 거래액이 서울 내에서 가장 빠른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명품 구매 플랫폼 캐치패션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부터 지난달까지 서울시 중구 지역 거래액은 전년 동기 거래액 신장률은 219%로 집계됐다. 서울시에서 가장 빠른 성장세였다.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3배가 넘게 거래액이 늘었다.
거래액 규모 기준으로는 서초·강남·송파 등 강남 3구가 가장 높았지만, 성장 속도로는 강북 지역이 가팔랐다. 중구의 뒤를 이은 성동구(138%), 강북구(119%), 노원구(113%)도 모두 2배 넘는 성장률을 보였다. 명품 소비 시장이 강남 지역 부유층을 넘어서 MZ(밀레니얼+Z)세대 등 젊은 소비계층까지 확대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캐치패션 관계자는 "온라인 플랫폼이 명품 쇼핑 접근성을 높인데다가, MZ세대가 명품 시장 큰 손으로 떠오르며 소비력이 강남권에서 비강남권으로 확산되는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강북 4개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전년 동기 10%에서 18%로 상승했다.
저출산 심화 속에서도 명품 아동 패션 규모도 커지고 있다고 캐치패션은 전했다. 특히 인천 연수구·제주도 서귀포시·대구 동구 등 교육환경이 뛰어난 지역을 중심으로 성장세가 두드러졌다고 한다. 캐치패션은 럭셔리 제품 소비가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 만큼, 100% 정품을 위한 공급망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명품 브랜드 및 글로벌 탑티어 직구 플랫폼사들과 공식 파트너십을 맺고 있는 만큼 해외에서 핫한 브랜드와 트렌드를 빠르게 소개하고, 큐레이팅 콘텐츠를 강화하며 서비스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강영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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