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오는 족족 완판' 포켓몬 파워 비결은..10대부터 40대까지 '포켓몬 마니아'

김아름 2022. 5. 15. 16:4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 2월부터 시작된 포켓몬스터 열풍이 3개월 넘게 지속되고 있다.

돌아온 포켓몬빵은 올해 최고 히트상품 중 하나로 떠올랐고 티셔츠와 핸드폰, 과자 등도 '포켓몬'만 붙였다하면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배스킨라빈스가 선보이는 포켓몬 블록팩&피규어 세트. <SPC 제공>

올 2월부터 시작된 포켓몬스터 열풍이 3개월 넘게 지속되고 있다. 돌아온 포켓몬빵은 올해 최고 히트상품 중 하나로 떠올랐고 티셔츠와 핸드폰, 과자 등도 '포켓몬'만 붙였다하면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업계에서는 1세대 포켓몬스터 게임과 애니메이션, 지난 2017년 모바일 게임 포켓몬 고에 이어 이번 포켓몬빵의 재출시까지 20년 넘게 포켓몬스터의 인기가 주기적으로 돌아오고 있다며, 이번 포켓몬빵의 인기도 일시적 현상이 아닌 '포켓몬 세대'가 구축된 것으로 봐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이랜드 스파오가 지난 11일 출시한 포켓몬스터 콜라보 티셔츠 5종은 출시 당일 전량이 완판됐다. 일부 모델의 경우 공개 후 1분 만에 모든 물량이 팔리기도 했다.

앞서 삼성전자가 닌텐도와 손잡고 선보였던 '갤럭시Z 플립3 포켓몬 에디션' 역시 눈 깜빡할 사이에 '완판' 행진을 벌였다. 당시 제품을 판매했던 삼성닷컴에서는 공개 5분 만에 매진됐고 삼성전자 공식 교육할인 매장인 갤럭시 캠퍼스 스토어에서는 오후 12시40분께 동이 났다.

2022년 포켓몬 열풍을 불러일으킨 SPC삼립의 포켓몬빵은 지난 2월 출시한 뒤 3개월여가 지난 시점에서도 여전히 품귀 현상을 빚고 있다. 주 판매처인 편의점은 '포켓몬 빵 없습니다'라는 안내문을 붙이지 않은 점포를 찾기 어려울 정도다. 업계에서는 포켓몬빵의 판매량이 이달 말까지 2200만개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포켓몬빵의 성공에 힘입어 SPC삼립은 지난 1분기 매출이 역대 최초로 7000억원을 돌파했다. 포켓몬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는 2분기에는 더 좋은 실적을 낼 것이란 전망이다.

출시 초 '반짝 인기'가 예상됐던 포켓몬빵의 인기가 장기화되는 데는 1990년대 1세대 포켓몬부터 가장 최신 버전인 '아르세우스'까지 포켓몬스터 게임이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는 데서 비롯됐다는 분석도 나온다. 현재 30대와 40대가 90년대 인기를 끌었던 포켓몬 게임과 애니메이션을 보고 포켓몬스터를 소비했다면 10대와 20대는 이후 꾸준히 출시된 포켓몬스터 게임 시리즈와 2017년 전세계적인 인기를 끈 모바일 게임 '포켓몬 고'를 통해 포켓몬스터 세계에 입문했다. 이에 따라 포켓몬 빵 열풍이 특정 세대에 집중되지 않고 초등학생부터 직장인까지 모두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었다는 것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특정 세대에만 인기가 있는 캐릭터는 이렇게 사회현상이 될 정도로 영향을 미치기 어렵다"며 "포켓몬은 이제 디즈니 프린세스나 곰돌이 푸, 미키마우스 같은 전 세계, 전 세대의 사랑을 받는 캐릭터가 됐다"고 말했다.

포켓몬 굿즈 열풍은 당분간 더 이어질 전망이다. 배스킨라빈스는 오는 20일부터 블록팩 아이스크림에 포켓몬 피규어를 올린 '포켓몬 블록팩&피규어 세트'를 선보인다. 오는 6월 1일에는 포켓몬스터의 새로운 극장판 애니메이션 '포켓몬스터DP 기라티나와 하늘의 꽃다발 쉐이미'도 개봉한다.

다른 업계 관계자는 "포켓몬스터는 캐릭터가 다양하고 전 연령대에 걸쳐 인기를 얻고 있기 때문에 콜라보할 수 있는 상품도 무궁무진하다"며 "하반기까지도 포켓몬 열풍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아름기자 armijjang@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