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체 이후 '와르르'..김도균 감독 "이승우-잭슨, 큰 부상은 아니다"

▲ 김도균 수원FC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수원, 박건도 기자] 고질적인 수비 문제가 터졌다.

수원FC는 15일 오후 2시 20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12라운드에서 제주 유나이티드에 1-3으로 패했다.

이날 결과로 수원FC는 3승 2무 7패, 승점 11점으로 10위에 머물렀다. 제주는 6승 4무 2패를 기록하며 승점 22로 2위를 탈환했다.

경기 후 김도균 감독은 “경기 결과가 아쉽다. 선수들은 열심히 뛰었다. 후반전에 기동력이 많이 떨어졌다. 후반 막바지에 실점이 잦다. 개선이 필요하다. 이틀 뒤 또 경기가 있다. 패배를 잊고 준비 잘 하겠다”라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후반전에 부상자가 두 명이 나왔다. 수원FC는 잭슨과 이승우 교체 이후 제주에 다소 밀렸다. 잭슨은 다리가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고, 이승우는 오른쪽 어깨를 부여잡으며 벤치로 물러났다. 김도균 감독은 “이승우는 어깨가 빠진 상황이었다. 지금은 다시 끼웠다”라며 “잭슨은 다리에 근육 경련이 있었다. 큰 부상은 아니다”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앞서 말했듯 기동력이 떨어진 것이 패인이었다. 전반전과 많이 차이가 났다. 상대에 공간을 많이 내줬다. 힘든 경기를 치렀고, 결국 역전까지 내줬다. 집중력과 체력이 아쉬웠다”라고 덧붙였다.

수원FC는 72분 동안 1-0으로 앞섰지만, 주민규에게 동점골을 내준 뒤 김주공과 이창민의 추가골 까지 허용하며 무너졌다. 동점골 당시 수원FC 정동호의 백패스가 뼈아팠다. 김도균 감독은 “리드를 잡은 상황에서 나오지 않아야 할 실수였다. 집중력과 체력이 경기 중에 나올 수 있는 상황이다. 본인이 더 잘 알 것이다. 어쩔 수 없다. 잘 위로한 뒤 다음 경기를 준비하게끔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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