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하이마트, 3년새 점포수 12% 줄였다..체험형 대형매장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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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하이마트가 올해 적자를 낸 소규모 점포들의 폐점을 가속화하고 체험형 콘텐츠를 보강한 대형 점포 위주로 수익성을 강화한다.
1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하이마트가 올 들어 적자 소규모 점포 9개 폐점을 단행함과 동시에 연내 경기도에 역대 최대 규모의 매장을 열기 위한 입지 선정 초기 작업에 착수했다.
이에 따라 회사는 점포수를 현재의 420개에서 올해 연말까지 409개로 줄인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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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하이마트가 올해 적자를 낸 소규모 점포들의 폐점을 가속화하고 체험형 콘텐츠를 보강한 대형 점포 위주로 수익성을 강화한다.
1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하이마트가 올 들어 적자 소규모 점포 9개 폐점을 단행함과 동시에 연내 경기도에 역대 최대 규모의 매장을 열기 위한 입지 선정 초기 작업에 착수했다.
이 같은 움직임은 코로나19 확산기에 급증했던 대형가전 수요가 엔데믹(감염병의 풍토병화) 전환기에 들어서며 급감하고, 이커머스와의 경쟁에서 차별화 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자구책으로 풀이된다.
특히 올해 1분기에는 전년동기보다 매출이 12%나 줄고 영업이익이 적자전환 하면서, 이 같은 움직임이 가속화 되는 모양새다. 2020년에는 개별실적 기준으로 영업이익이 1610억원으로 전년보다 46.6% 증가했었다.
이에 따라 회사는 점포수를 현재의 420개에서 올해 연말까지 409개로 줄인다는 계획이다. 2019년 466개에서 2022년 409개로 3년 새 12% 줄이는 것이다. 점포수는 2020년 448개로 줄었고, 작년에는 427개로 더 줄었다.
올해 들어서도 7개를 추가로 줄였다. 2개를 오픈하고 9개를 폐점했다. 폐점 매장의 직원들은 전부 지역 내 타 매장으로 이동시켰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회사는 대신 구매력 있는 지역에 고객을 오랜 시간 붙잡아 둘 체험형 거점 '메가스토어'를 개장해 점포 효율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메가스토어는 가상현실(VR) 체험존, 1인 방송장비 매장 등 차별화된 구성으로 테마파크처럼 꾸미고, 고객이 체험을 한 뒤 제품을 구매할 수 있게 설계한 매장이다.
이를 위해 연내 경기도에 역대 최대급 매장을 연다는 목표로 관련 작업을 진행 중이다. 7603㎡(2300평), 월매출 50억원 규모의 메가스토어 잠실점을 넘어서는 초대형 매장을 구상 중이다. 업계에서는 롯데하이마트 동탄점을 메가스토어로 확대 오픈하는 것이 유력한 안으로 거론되고 있다. 신규 오픈점 효과를 보고 있는 롯데백화점 동탄점의 '후광효과'가 기대되는 곳이기 때문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메가스토어 잠실점급 또는 그 이상 규모의 매장을 가급적 올해 안에 한 개 만드는 것이 내부 목표"라며 "구매력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입지를 알아보고 있지만, 구체적인 시기나 지역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매장이 크면 클수록 효율이 높다는 게 내부 결론"이라며 "고객을 매장에 머물게 할 수 있는 공간이 많아지기 때문이다. 잠실점의 경우 방문 고객이 30분에서 1시간 정도는 머물 수 있는 공간이 됐다"고 덧붙였다.
이 회사는 지난해까지 15개 메가스토어를 오픈했고 올해 들어 4개를 추가 오픈했다. 연내 6개를 더 연다는 계획이다.김수연기자 newsnew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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