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패장' 김도균 감독, "이승우 어깨 빠졌는데 끼워 넣었다"

(베스트 일레븐=수원 종합운동장)

수원 FC 김도균 감독이 제주 유나이티드전 패배 소감과 더불어 이승우의 몸상태를 전했다.

수원 15일 오후 2시 20분 수원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1부) 2022 라운드 경기에서 주민규, 김주공, 이창민에게 연속 실점하며 1-3으로 역전패했다.

김 감독은 경기 후 "후반에 기동력 떨어지며 경기를 내줬다. 후반 막판 실점이 많은데 고민하고 개선해야 한다. 끝난 건 잊고 이틀 뒤 또 해야 한다. 그 경기에 집중해서 준비하겠다"라며 패인과 향후 계획을 밝혔다.

수원 FC는 후반전 부상 선수가 대거 발생한데다, 정동호의 패스 미스까지 나오면서 자멸했다. 김 감독은 "이승우는 어깨가 빠졌다. 지금은 끼워 넣었다. 잭슨은 다리에 쥐가 났다. 큰 부상은 아니다. 잭슨 부상도 그렇지만, 기동력이 떨어졌다. 상대가 공간 침투 시 커버하는 부분 전반전과 차이가 났다. 쉽게 말해 대주는 경기를 하다 보니 실점까지 이어졌다. 체력, 집중력 문제들이다"라고 문제점을 짚었다.

정동호의 백패스 미스 상황에 관해서는 "아쉬운 부분이다. 선수들이 잘 버텨내며 리드를 하는 상황에서 나오지 말아야 할 미스다. 그것도 체력과 집중 문제가 가미된 상황이다. 경기 중 나올 수 있는 상황이다. 본인이 더 잘 알 것이다. 어쩔 수 없다. 위로하고 다음 경기 준비하겠다"라고 아쉬움을 밝히며 다음 경기 각오를 전했다.

글=임기환 기자(lkh3234@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