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 의혹' 박완주 "불가피하게 제명..아닌 것은 아니다"

최유경 2022. 5. 15.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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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을 성추행한 의혹으로 지난 12일 당에서 제명된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의원이 "어떠한 희생과 고통이 있더라도 아닌 것은 아니다"라며 사실관계를 부인하는 듯한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박 의원은 오늘(15일) 기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당과 나에게도 고통스럽지만 불가피하게 제명의 길을 선택한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민주당 이수진 원내대변인은 오늘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저희는 피해자 중심으로 모든 것들을 봐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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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을 성추행한 의혹으로 지난 12일 당에서 제명된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의원이 “어떠한 희생과 고통이 있더라도 아닌 것은 아니다”라며 사실관계를 부인하는 듯한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박 의원은 오늘(15일) 기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당과 나에게도 고통스럽지만 불가피하게 제명의 길을 선택한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때가 되면 입장을 낼 생각”이라며 “아직은 그때가 아닌듯 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긴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감내하고 시작한 일 지켜봐 달라”며 “많은 분께 혼란을 주고 고통스럽게 해서 죄송하다”고 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민주당 이수진 원내대변인은 오늘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저희는 피해자 중심으로 모든 것들을 봐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그렇다면 2차 가해가 발생하지 않게 혹여라도 언론에 무분별하게 피해자에게 어려움이 될만한 것을 뿌려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라고 에둘러 비판했습니다.

국회 윤리특위 제소 절차에 대해선 “빠르고 명쾌하게 진행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러다가 피해자 신원이나 인권이 자칫 무시되면 오히려 더 큰 문제 될 수 있다”며 “이런 부분을 검토하면서 절차에 따라 진행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국회사진기자단]

최유경 기자 (6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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