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른 약 복용법] 여름철 상비약

허명숙 대전시약사회 여약사이사 입력 2022. 5. 15.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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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명숙 대전시약사회 여약사이사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최근 여행을 하는 사람들이 급증했다. 이에 이번 칼럼에서는 여름철 여행 시 사용약물과 상비약 등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먼저 멀미약이다. 멀미는 불규칙한 움직임에 대한 신체반응으로, 우리 몸이 불규칙하게 움직일 때 위장에 연결된 부교감신경(미주신경)이 과다하게 흥분하면서 아세틸콜린과 히스타민을 지나치게 많이 발생시켜 연수의 구토 중추를 자극해 발생한다.

이 때문에 멀미약은 부교감신경차단제와 항히스타민제가 주로 사용된다. 부교감신경차단제의 대표적인 성분은 스코폴라민인데, 붙이는 패치제 '키미테'가 이에 속한다. 키미테는 4시간 전에 미리 붙여야 효과가 있으며 동공이 산대되거나 배뇨곤란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어 녹내장환자나 전립선비대증 환자의 경우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항히스타민제 멀미약의 대표성분은 디멘히드리네이트다. 이지롱, 토스롱, 보나링츄어블정 등이 있다. 탑승 30분 전 미리 복용해야 하며 졸음의 부작용이 있다.

해열·진통제 또한 필수로 챙긴다. 해열·진통제는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의 타세놀, 타이레놀과 이부프로펜인 이지엔6애니, 덱시부프로펜인 솔루펜, 터논, 맥시부펜 등이 있다.

여름철에 가장 싫은 것 중 하나가 모기일 것이다. 모기기피제는 디에칠톨루아미드(DEET), 이카리딘(Icaridin), 에틸부틸아세틸아미노프로피오네이트(IR3535) 등이 있다. DEET는 모스키토밀크로션, 모스젯, 아웃키퍼액 등이 있으며, 신경계통 부작용 등으로 안전성 논란이 있으나 다양한 종류의 해충에 효과적이다.

이카리딘은 버물리이카리딘, 마이키파엑스트라파워미스트 등이 있으며 이카리딘이 7% 함유된 제품은 약 2-3시간, 15% 함유된 제품은 약 4-5시간, 20% 함유된 제품은 약 8시간 정도의 모기 기피 효과가 있다.

IR3535는 유럽에서 오랜 기간 사용된 만큼 안전성이 입증됐다. 우리나라에서는 6개월 이상 영유아에서 사용 가능하다. 종류로는 모스케어F액, 잡스아웃도어미스트 등이 있다. 15%의 농도에서 4-6시간 정도, 20%에서 8시간 정도의 모기 기피효과가 있다.

벌레 물린 데 사용하는 약들도 꼭 챙기도록 한다. 롤타입의 써버쿨, 물파스 타입의 버물리, 영유아의 경우 1개월 이상부터 사용가능한 써버쿨키드, 버물리키드 등 제품을 사용한다.

여행지에서의 먹방을 대비한 소화제와 물갈이 때 있을 수 있는 설사를 대비해 지사제도 챙긴다. 베아제, 쏘큐정 등 소화제와 탈스탑, 로페시콘츄정 등 지사제가 있다.

거리두기는 해제됐으나 아직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만 명이 넘고 있다. 아울러 바이러스 감염 후 심각한 후유증을 겪는 사람들이 많으므로 마스크 착용, 소독약 등 개인방역에 힘써 건강한 여행이 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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