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식 "감사원, 국회 이관".. 국회의장 민주당 경선 출마

임재섭 2022. 5. 15.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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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석 현 국회의장 임기가 오는 29일 만료되면서 후반기 국회의장을 둘러싼 더불어민주당 내 경선이 본격화하고 있다.

조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하반기 국회의장을 선출하기 위한 민주당 내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국회의장은 중립적 의사일정 진행을 위해 기존 소속 정당에서 탈당해 무소속 신분이 되지만, 현시점에서는 경선에서 민주당 의원들로부터 표를 받아야 하는 만큼 사실상 민주당 의원 입장에서 의장 권한을 행사하겠는 공약을 내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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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5일 국회 소통관에서 국회의장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연합뉴스.

박병석 현 국회의장 임기가 오는 29일 만료되면서 후반기 국회의장을 둘러싼 더불어민주당 내 경선이 본격화하고 있다.

조정식 의원이 15일 국회의장 경선 출마 의사를 언급한 데 이어 김진표·이상민 의원, 김상희 국회부의장도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다.

조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하반기 국회의장을 선출하기 위한 민주당 내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당내 첫 출마선언이다. 조 의원은 "윤석열 정권에 맞서 국민과 민주주의를 지킬 민주당의 가장 강력한 무기는 바로 국회"라며 "입법부 수장으로서 윤석열 정부의 독주를 막고 성과를 주도하는 국회의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국회의 권한을 대폭 강화하겠다"며 "그동안 논의 수준에 머물렀던 감사원의 국회 이관을 통해 실질적으로 행정부를 감시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재명계'로 분류되는 조 의원은 이 과정에서 민주당 내 강성 성향 의원들의 지지를 고려한 듯 "국회의장이 되더라도 저는 민주당의 일원임을 잊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 정신을 근본에 두고 국회의장직을 수행할 것"이라며 "젊고 개혁적이며, 민주당 정신을 온전히 지켜온 유능한 중진 정치인이 후반기 국회의장이 되어야 한다"고 했다.

국회의장은 중립적 의사일정 진행을 위해 기존 소속 정당에서 탈당해 무소속 신분이 되지만, 현시점에서는 경선에서 민주당 의원들로부터 표를 받아야 하는 만큼 사실상 민주당 의원 입장에서 의장 권한을 행사하겠는 공약을 내건 것이다.

이같은 조 의원의 발언에 민주당의 차기 국회의장 경선이 조기에 불붙을지 주목된다. 현재 민주당에서는 조 의원 외에도 김 의원과 이 의원, 김 부의장도 거론되고 있다. 또 국호부의장에는 변재일 의원과 김영주 의원이 출마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한편 민주당은 박 의장 임기 만료 5일 전에는 선거를 해야 하는 만큼, 오는 24일 의원총회에서 최종 후보를 선출한다는 계획이다. 민주당은 후반기 의장도 원내 1당인 자당이 가져가야 한다는 입장이다. 다만 국민의힘과 협상 과정에서 난항을 겪을 가능성도 있어 최종 선출 시기는 변동 가능성이 있는 상황이다.임재섭기자 yj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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