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600 붕괴에 "추가 하락" vs "반등 가능"

이영석 2022. 5. 15.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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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심리적 저지선인 2600선이 한때 무너진 가운데 증권사에서도 추가 하락과 단기 기술적 반등 가능성에 대해 전망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증권사들이 내놓은 이달 코스피 예상 변동폭은 2550~2850 수준이다.

앞서 증권사들이 코스피 2600 지지력이 견고할 것이라고 예측이라고 내다봤지만 열흘 만에 무너졌다.

지난 10일 코스피가 2600선이 무너졌으며, 12일 장중한 때 2546.80까지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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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오후 서울 중구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종가와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연합뉴스>

코스피가 심리적 저지선인 2600선이 한때 무너진 가운데 증권사에서도 추가 하락과 단기 기술적 반등 가능성에 대해 전망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증권사들이 내놓은 이달 코스피 예상 변동폭은 2550~2850 수준이다. 변동폭 하단은 2550~2640에 걸쳐져 있으며, 상단은 2800~2850이다.

앞서 증권사들이 코스피 2600 지지력이 견고할 것이라고 예측이라고 내다봤지만 열흘 만에 무너졌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정책금리 빅스텝(한 번에 0.50%p 금리 인상)을 단행하는 등 강도 높은 긴축에 나선 영향이 컸다.

지난 10일 코스피가 2600선이 무너졌으며, 12일 장중한 때 2546.80까지 떨어졌다. 또한 12일 2550.08로 마무리하면서 2020년 11월19일(2547.42) 이후 1년 반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바 있다.

주가가 하락하면서 저가 매수 전략이 유효하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신승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현금이 있는 투자자라면 오히려 주식의 비중을 늘릴 시점"이라며 "원·달러 환율이 코로나 팬데믹 정점이었던 달러당 1285원까지 약세가 진행됐기에, 외국인 투자자 시각에서 한국 증시가 싸다고 인식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2600선 아래로 크게 하락하지는 않더라도 당장의 반등이 나오기 어려울 수 있다는 반응도 제기된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코로나, 우크라이나 전쟁은 전망이 어려운 영역이라서 연준 긴축 완화가 핵심"이라며 "미국의 물가안정이 필수적이며 2~3개월에 걸쳐 뚜렷한 물가 하향안정이 확인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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