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제주, 수원 FC에 '1-0→ 3-1' 역전승.. 2위 등극 & 주민규 7호 골

임기환 기자 2022. 5. 15.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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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유나이티드가 수원 FC를 3-1로 대파했다.

제주는 15일 오후 2시 20분 수원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1부) 2022 라운드 수원전에서 전반전 제주 중앙 수비수 김오규의 자책골로 뒤지다가, 후반전 제주 공격수 주민규, 김주공, 이창민의 연속 골로 3-1로 이겼다.

제주는 이 흐름을 놓치지 않고 후반 막판 김주공의 헤더 득점과 추가 시간 이창민의 시즌 마수걸이 골을 묶어 수원에 3-1 역전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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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수원 종합운동장)

제주 유나이티드가 수원 FC를 3-1로 대파했다. 0-1로 뒤지다가 후반에 3골을 연거푸 넣으며 반전을 만들었다.

제주는 15일 오후 2시 20분 수원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1부) 2022 라운드 수원전에서 전반전 제주 중앙 수비수 김오규의 자책골로 뒤지다가, 후반전 제주 공격수 주민규, 김주공, 이창민의 연속 골로 3-1로 이겼다.

수원은 K리그 데뷔 시즌 놀라운 적응력을 보이고 있는 이승우를 비롯해 라스, 김승준, 정동호, 잭슨, 유현, 김건웅 등 주전 멤버를 대거 선발로 꺼냈다. 제주는 주민규, 제르소를 필두로, 이창민, 최영준, 정우재, 정운, 김오규, 안현범, 김동준 골키퍼 등을 주요 선수로 내세웠다.

초반 주도권은 원정 팀 제주가 잡았다. 주민규, 제르소 등이 공격을 주도했다. 수원은 전반 3분 유현 골키퍼의 결정적 선방으로 위기를 넘겼다.

그러나 제주의 주도권은 오래 가지 않았다. 수원이 이승준과 김승준을 내세워 제주 골문을 위협했다. 이승우는 전반 13분 패스를 받은 뒤 지체 없이 바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다. 오른쪽 골대 맞고 골이 무산됐다. 이승우는 바로 이어 라스가 뒤로 내준 볼 받아 중거리 슈팅을 때렸다. 골대를 벗어났다.

수원이 교체 카드를 먼저 꺼냈다. 전반 27분 중거리 슈팅으로 한 차례 공격을 시도한 이기혁을 빼고 미드필더 정재용을 투입했다. 이 교체는 바로 유효타로 이어졌다. 정재용은 전반 31분 과감한 중거리 슈팅을 날렸다. 제주의 중앙 수비수 김오규가 막는다는 게 다리 맞고 굴절되어 그대로 수원의 골이 됐다.

제주는 전반 막판 만회를 위해 애썼다. 이창민이 전반 37분 중거리 슈팅을 때렸다. 유현 골키퍼 정면에 안겼다. 제주는 전반 40분에는 외국인 공격수 제르소의 쇄도가 빛났다. 제르소는 유현 골키퍼와 수원 중앙 수비수 김동우 사이를 돌파하는 과정에서 발에 걸려 넘어지는 듯했지만, 비디오 판독 결과 주심은 반칙 판정 없이 그대로 경기를 속개했다.

수원의 1-0 리드로 전반을 마친 가운데, 후반 초반도 수원이 제주를 몰아 붙였다. 수원의 오른쪽 코너킥을 제주 김동준 골키퍼가 쳐냈고, 제주 미드필더 최영준이 머리로 걷어낸 공이 뒤로 흘렀다. 이것을 정재용이 중거리 슈팅으로 연결했다. 김동준이 오른쪽 구석을 향하는 슈팅을 쳐냈다.

수원의 공격은 계속됐다. 김건웅이 상대 문전 깊이 올린 대각 로빙 크로스가 바람을 따라 휘며 제주 골문 크로스바 쪽으로 향했다. 김동준 골키퍼가 가까스로 쳐냈다. 

수원은 곧이어 아군 문전에서 혼전 상황이 벌어지며 위기를 맞았으나 수비진과 유현 골키퍼가 집중력을 발휘해 걷어냈다. 제주는 후반 14분에는 안현범의 대각 슈팅으로 수원 골문을 노려봤지만 왼쪽 골 포스트를 비껴 갔다. 

제주가 따라 잡기 위해 교체 카드를 대거 꺼내 들었다. 후반 18분 조나탄 링과 제르소를 빼고 각각 조성준과 김주공을 동시에 투입했다. 그러나 변화가 없는 가운데, 수원이 외려 제주를 몰아쳤다. 이승우가 상대 선수 2명 사이를 뚫어낸 뒤 중거리 슈팅까지 연결했지만, 슈팅은 골문 왼쪽을 벗어났다. 수원은 잭슨의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잭슨을 빼고 곽윤호를 투입했다.

제주가 절호의 기회들을 연속해서 포착했고 다 살려내며 역전 드라마를 연출하는 데 성공했다. 우선 동점골부터였다. 정동호의 백패스 미스를 조성준이 놓치지 않고 빼앗은 뒤 오른쪽에서 같이 내달리던 주민규에게 패스를 내줬다. 주민규가 빈 골문으로 밀어 넣었다. 시즌 7호 골이자, 동점골이었다. 제주는 이 흐름을 놓치지 않고 후반 막판 김주공의 헤더 득점과 추가 시간 이창민의 시즌 마수걸이 골을 묶어 수원에 3-1 역전 승리를 거뒀다.

 

글=임기환 기자(lkh3234@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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