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티지 못한 후반, 또 날아간 수원FC 승리 [SS현장]

강예진 2022. 5. 15. 16:1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치명적인 수비 실수 하나에 승리가 날아갔다.

수원FC는 15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12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와 홈경기서 1-3으로 패했다.

경기 전 김도균 수원FC 감독은 "주민규를 묶지 않으면 안 된다. 문전 앞에서 집중력을 높여 철저하게 마크해야 한다"고 경계했지만 실수 한 방에 모든 게 무너졌다.

동점이 된 수원FC는 이승우가 골문을 여러 차례 노렸지만 홈경기 5경기 연속 골 행진이 멈췄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제공 | 프로축구연맹
[스포츠서울 | 수원=강예진기자] 치명적인 수비 실수 하나에 승리가 날아갔다.

경기 내내 견고했지만 실수 하나에 승리가 날아갔다. 후반을 버티지 못했다. 수원FC는 15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12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와 홈경기서 1-3으로 패했다. 3연패를 떠안은 수원FC는 10위(승점 11)에 머물렀다. 제주는 승점 3 사냥에 성공, 4경기 연속 무패를 이어가면서 승점 22로 인천 유나이티드(승점 20)를 밀어내고 2위로 올라섰다.

수원FC는 제주의 파상공세에도 단단히 골문을 걸어잠궜다. 전반 시작과 동시에 유현의 2연속 선방을 시작으로 전반을 무실점으로 끝냈다. 박주호가 지난 경기 퇴장으로 결장한 가운데 조직력은 나쁘지 않았다.

경기 전 김도균 수원FC 감독은 “주민규를 묶지 않으면 안 된다. 문전 앞에서 집중력을 높여 철저하게 마크해야 한다”고 경계했지만 실수 한 방에 모든 게 무너졌다.

수원FC는 선제골을 넣었지만 후반 3골을 내주며 고개 숙였다. 수비가 안일했다. 후반 27분 김동준의 롱킥이 전방에 있던 조성준에게 곧장 연결됐다. 정동호가 경합 도중 처리하려던 볼이 애매하게 흘렀고 이를 놓치지 않은 주민규가 빈 골문을 갈랐다. 시즌 7호골을 헌납한 것.

동점이 된 수원FC는 이승우가 골문을 여러 차례 노렸지만 홈경기 5경기 연속 골 행진이 멈췄다. 여러 차례 기회를 맞았지만 골대를 살짝 벗어나거나 골키퍼에 막히는 등 아쉬움을 삼켰다.

제주는 후반 막판 공세를 올렸다. 상대 골키퍼 유현의 선방에도 후반 45분 정운의 헤더를 받은 김주공이 헤더로 추가골을 터뜨리면서 포효했다. 추가 시간 제주의 공세가 또 한번 결실을 맺었다. 2-1로 앞선 상황에서 주민규~조성준의 패스를 받은 이창민이 터닝 슛으로 골문을 갈랐다.

수원FC는 인천 유나이티드(2-2)와 FC서울전(2-3)에 이어 3경기 연속 대량 실점했다. 수비 문제가 다시 도졌다. 경기 후 “최근 실점 시간대가 다 후반 막판이다. 전체적으로 기동력이 떨어진다. 체력, 집중력은 보완해야 할 문제다”라고 한 김 감독의 고심이 깊어진다.

한편, 지난 14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린 울산 현대와 인천 유나이티드 경기는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인천이 전반에만 무고사, 이용재의 골로 앞서갔지만 후반 아마노와 레오나르도에게 2골을 헌납하며 승리를 놓쳤다.
kkang@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