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개교 75주년.. '인류사회 번영에 공헌하는 창의 혁신대학' 비전 달성 박차

지난 13일 경북 경산시 영남대 천마아트센터에서 열린 영남대 개교 75주년 기념행사에서 최외출 총장이 기념식사를 하고 있다. 영남대 제공

경산=박천학 기자

영남대가 개교 75주년을 맞아 ‘인류사회 번영에 공헌하는 창의 혁신대학’이라는 새로운 비전 달성을 위해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영남대는 지난 13일 천마아트센터에서 개교 75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최외출 총장은 기념식사를 통해 “교육수요자인 학생이 ‘오케이’하는 대학을 만들기 위해 교육편제와 교육과정을 과감히 개편하는 등 그 어느 때보다 혁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이 같은 노력은 신입생 충원율 99.9% 달성을 비롯해 지방자치단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RIS) 사업, 링크 3.0 사업 등 대규모 정부 재정지원사업에 잇달아 선정되는 성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그는 “개교 75주년을 계기로 ‘겨레를 위해, 인류를 위해’ ‘새 역사의 창조자 되라’는 영남대 교가의 명령과 바람이 실현될 수 있도록 대학 구성원 모두가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정홍원 전 총리는 축사를 통해 “영남대의 역사가 대한민국의 근대사와 궤를 같이하고 있고 설립자이신 박정희 전 대통령께서 강조하신 민족중흥의 동량 양성이라는 교육 비전처럼 영남대 인재들이 바로 대한민국 발전의 주역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영남대가 추진해온 새마을운동의 세계화 활동에 힘찬 박수를 보내고 싶다”며 “지구촌 공동번영이라는 비전은 국제사회가 나서야 할 전 인류적 과제임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영남대가 독자적으로 추진해왔다는 점에서 칭송하지 않을 수 없으며 영남대의 새마을운동 국제화 활동이 국가적 과제로 격상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행사에는 정 전 총리, 김관용 전 경북지사, 최영조 경산시장, 주호영 국회의원, 김상훈·김승수·홍석준 국회의원, 홍원화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회장, 한재숙 학교법인 영남학원 이사장, 윤동한 총동창회 회장, 이철우 총동창회 이사, 이상천·이효수·서길수 전 영남대 총장 등이 참석했다. 김병준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축하 영상을 통해 영남대 개교 75주년을 축하했다.

[ 문화닷컴 | 네이버 뉴스 채널 구독 | 모바일 웹 | 슬기로운 문화생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