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L 현장리뷰] '김주공 결승골' 제주, 수원FC에 3-1 역전승..2위 도약

강동훈 2022. 5. 15.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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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유나이티드가 후반전에만 무려 3골을 뽑아내는 저력을 발휘하면서 승리를 거머쥐었다.

반면 수원FC는 선취골을 넣고도 후반전에 급격하게 수비가 무너지더니 패배했다.

제주는 15일 오후 2시 20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2 1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3-1로 역전승을 거뒀다.

경기는 초반부터 빠른 템포 속에 일진일퇴의 공방전이 펼쳐졌는데, 수원FC가 선취골로 먼저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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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수원] 강동훈 기자 = 제주유나이티드가 후반전에만 무려 3골을 뽑아내는 저력을 발휘하면서 승리를 거머쥐었다. 반면 수원FC는 선취골을 넣고도 후반전에 급격하게 수비가 무너지더니 패배했다.

제주는 15일 오후 2시 20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2 1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3-1로 역전승을 거뒀다. 주민규와 김주공, 이창민의 연속골로 승부를 뒤집었다.

이날 승리한 제주는 3연승 행진을 이어가면서 2위(6승4무2패·승점 22)로 올라섰다. 패배한 수원FC는 3경기 연속 무승의 늪에 빠진 가운데 순위는 10위(3승2무7패·승점 11)에 그대로 머물렀다.

홈팀 수원FC는 4-3-3 대형으로 나섰다. 이승우, 라스, 김승준이 스리톱으로 출전했고, 장혁진, 김건웅, 이기혁이 허리를 지켰다. 박민규, 잭슨, 김동우, 정동호가 수비라인을 형성했다. 골문은 유현이 지켰다.

이에 맞서는 원정팀 제주는 3-4-3 대형을 들고나왔다. 최전방에 제르소, 주민규, 추상훈이 포진했고, 정우재, 최영준, 이창민, 안현범이 중원을 꾸렸다. 정운, 김오규, 김봉수가 스리백을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김동준이 꼈다.

수원FC는 지난 2경기에서 승리를 챙기지 못한 가운데 분위기를 바꾸겠다는 뚜렷한 동기부여로 나섰다. 김도균 감독은 "홈에서 하는 경기인 만큼 내용과 결과를 다 잡아야 하기 때문에 득점을 통해서 승리를 가져오겠다"고 다짐했다.

반면 제주는 2연승 행진 흐름을 그대로 이어가 선두와 격차를 좁히겠다는 목표를 갖고 맞섰다. 남기일 감독은 "상대 템포를 따라가는 것보다는 저희만의 경기 운영과 템포를 잘 가져가서 승리하도록 하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경기는 초반부터 빠른 템포 속에 일진일퇴의 공방전이 펼쳐졌는데, 수원FC가 선취골로 먼저 웃었다. 전반 30분경 정재용이 박스 바로 바깥 지역에서 때린 슈팅이 수비 굴절되면서 골로 연결됐다. 전반은 수원FC가 1-0으로 앞선 채 마쳤다.

제주가 승부를 원점으로 만들기 위해 후반 시작과 함께 라인을 높게 올리더니 반격했다. 이 과정에서 측면 공격 쪽에 변화도 꾀했다. 후반 18분경 조나탄 링과 제르소를 빼고 김주공과 조성준을 투입했다.

계속 반격하던 제주가 결실을 맺었다. 후반 27분경 김주공이 상대 수비 실책을 틈 타 문전 앞으로 쇄도했고 주민규가 밀어 넣었다. 후반 44분경에는 이창민의 크로스가 박스 안으로 연결됐고 정운을 거쳐 김주공이 머리로 밀어 넣었다. 추가시간에는 이창민의 쐐기골까지 터졌다. 결국 경기는 제주의 3-1 승리로 막을 내렸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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