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출장 나선 조용병 회장..해외 IR 본격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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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잦아들면서 국내 주요 금융그룹 최고경영자(CEO)들이 해외 기업설명(IR)을 본격적으로 재개하고 있는 가운데,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일주일 일정으로 유럽 출장길에 나섰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이날부터 오는 22일까지 영국, 스웨덴, 덴마크 등을 방문해 해외 투자자를 대상으로 IR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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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잦아들면서 국내 주요 금융그룹 최고경영자(CEO)들이 해외 기업설명(IR)을 본격적으로 재개하고 있는 가운데,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일주일 일정으로 유럽 출장길에 나섰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이날부터 오는 22일까지 영국, 스웨덴, 덴마크 등을 방문해 해외 투자자를 대상으로 IR에 나선다. 조 회장은 이번 해외 출장에서 해외 투자자들과 신한금융그룹의 최근 실적, 주주환원책 등과 함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성과에 대해 공유할 예정이다.
조 회장은 앞서 지난해 11월 미국, 영국 등을 잇달아 방문해 투자자들을 만나는 등 해외 IR을 재개했다. 당시 조 회장은 영국서 열린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에 국내 금융그룹 중에선 유일하게 초대 받아 탄소중립 전략을 소개하기도 했다.
조 회장의 이같은 행보는 주가부양과 주주환원에 관심이 많은 해외 투자자들을 유치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 4대 금융지주회사 중 우리금융지주를 제외한 나머지는 외국인 지분율이 각 60~70%에 달해 해외 투자자들이 끼치는 영향이 적지 않다.
신한금융도 주가 부양 및 배당에 집중하고 있다. 신한금융은 조 회장 주도 하에 지난해 국내 금융그룹 최초로 분기배당을 실시한데 이어 올해부터는 이를 정례화 하기로 했고, 지난달엔 주가 부양을 위해 15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했다. 조 회장 본인 역시 수 차례에 걸쳐 자사주를 매입하기도 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외국인 주주의 영향이 적지 않은 만큼 이번 출장길에서 그간의 경영성과 등에 대해 공유하고 해외 주요 기관투자자 등으로부터 투자를 이끌어 내는 데 주력 할 것"이라고 전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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