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용석, 김은혜에 '우파 단일화' 제안..金 "도민 의견 경청"

이은진 디지털팀 기자 2022. 5. 15.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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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용석 무소속 경기지사 후보가 '우파 후보 단일화'를 제안한 가운데,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 측은 "도민 의견을 경청하고 있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밝혔다.

강 후보는 지난 14일 자신의 SNS에 "자유우파 세력의 정치적 미래를 위해 경기도지사 선거의 지지율을 확인하겠다는 것"이라며 경기지사 우파 후보 단일화를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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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토론 3회 후 이름만 넣어 여론조사" 제안

(시사저널=이은진 디지털팀 기자)

1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KBS 본관 스튜디오에서 열린 '6·1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후보자 초청 토론회'에서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왼쪽부터), 황순식 정의당 후보,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 강용석 무소속 후보가 토론회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강용석 무소속 경기지사 후보가 '우파 후보 단일화'를 제안한 가운데,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 측은 "도민 의견을 경청하고 있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밝혔다.

강 후보는 지난 14일 자신의 SNS에 "자유우파 세력의 정치적 미래를 위해 경기도지사 선거의 지지율을 확인하겠다는 것"이라며 경기지사 우파 후보 단일화를 제안했다. 강 후보는 양자 TV토론을 3회 실시하고 당적을 뺀 후보 이름만을 넣어 여론조사를 하자면서 "결과에 따라 승복하고 선거운동에 적극 협력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6·1 지방선거 경기지사 출마 후보군 가운데 '우파'로 분류되는 후보는 강 후보 본인과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뿐이기 때문에 사실상 김 후보를 겨냥한 말이다. 이와 관련 김 후보 측은 15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도민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있다"며 짧게 답했다.

김 후보는 지난 12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도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 "도민들이 맞다고 생각하는 그 시선을 따라갈 것"이라며 "상대에 대해서는 존중하면서 '제가 나가겠다'라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한 바 있다.

앞서 강 후보는 지방선거 공천을 앞두고 지난 4월 국민의힘에 복당을 신청했으나 지도부가 이를 불허하면서 무소속으로 경기지사에 출마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김 후보와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박빙의 차이를 보이는 가운데, 강 후보와의 단일화가 성사될 경우 판세에 변수가 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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