웸블리에 마가 꼈나..마운트, '6차례 연속' 우승 문턱에서 들러리 역할 수행

신인섭 기자 2022. 5. 15. 15:5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불운의 사나이가 됐다.

첼시는 15일 오전 0시 45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랜드 FA컵 결승전에서 리버풀에 0-0으로 비기며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5-6으로 패하며 우승 문턱에서 무릎을 꿇었다.

첼시는 2019-20시즌부터 3시즌 연속 잉글랜드 FA컵 결승전에 진출했지만, 3차례 연속 준우승에 그치며 우승컵을 들어 올리지 못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불운의 사나이가 됐다. 

첼시는 15일 오전 0시 45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랜드 FA컵 결승전에서 리버풀에 0-0으로 비기며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5-6으로 패하며 우승 문턱에서 무릎을 꿇었다.

3년 연속 상대의 우승을 축하하게 됐다. 첼시는 2019-20시즌부터 3시즌 연속 잉글랜드 FA컵 결승전에 진출했지만, 3차례 연속 준우승에 그치며 우승컵을 들어 올리지 못했다. 아스널과 레스터 시티에게 패한 첼시는 이번 시즌엔 리버풀에게 우승을 내주며 좌절을 맛봤다.

120분간의 혈투였다. 양 팀은 전력을 다해 선발 라인업을 꾸리며 경기에 나섰고, 우승컵을 위해 상대 골문을 조준했다. 첼시는 로멜루 루카쿠와 함께 메이슨 마운트, 크리스티안 풀리시치가 공격을 주도했다.

하지만 정규 시간 동안 득점을 터트리지 못한 양 팀은 연장에 돌입했고, 결국 승부차기를 통해 승부를 가르게 됐다. 하지만 첼시가 먼저 실축했다. 두 번째 키커로 나선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가 골대를 때렸다. 다행히 에두아르 멘디가 사디오 마네의 슛을 막아내며 승부가 이어졌다. 7번째 키커에서 승부가 갈렸다. 선축이었던 첼시는 마운트가 나섰지만 알리송 베커에게 막혔고, 리버풀은 콘스탄티노스 치미카스가 성공하며 희비가 엇갈렸다.

첼시는 이날 패배로 이번 시즌 무관을 확정 짓게 됐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는 3위에 위치한 첼시는 시즌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우승 경쟁과는 거리가 멀어졌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는 8강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만나 카림 벤제마에게 일격을 맞으며 탈락했다. 

국내 컵 대회에서는 모두 리버풀에게 고개를 숙였다. 첼시는 지난 2월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에서 리버풀과 승부차기에서 골키퍼까지 키커로 나서 10-11로 패한 바 있다. 이날 잉글랜드 FA컵에서도 패하며 한 시즌에만 두 번이나 리버풀의 우승에 들러리 역할을 맡게 됐다.

6차례 연속 들러리 역할을 맡은 선수도 있다. 바로 첼시의 마운트다. 처음 웸블리에 입성한 것은 과거 더비 카운티 임대 시절이었다.  2018-19시즌 더비 카운티는 잉글리시 챔피언십(2부리그) 승격 플레이오프에서 아스톤 빌라와 맞대결을 펼쳤다. 하지만 1-2로 패하며 승격을 이루지 못했다.

첼시 소속으로는 4차례 좌절을 맛봤다. 잉글랜드 FA컵에서 세 차례 준우승에 머물렀고, EFL컵에서도 리버풀에게 패하며 준우승에 그쳤다. 심지어 지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0에서는 잉글랜드 유니폼을 입고 안방에서 치러진 경기였음에도 불구하고 이탈리아에 승부차기 끝에 패한 바 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