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전 대통령 사저 인근 휴일에도 방문객들로 '북적'

오성택 2022. 5. 15.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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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이 지난 10일 경남 양산으로 내려온 이후 첫 휴일을 맞은 15일 사저가 있는 양산 평산마을에는 방문객들로 북적였다.

경찰은 문 전 대통령의 사저가 있는 평산마을에 경찰 200여명을 투입해 차량 출입을 통제했다.

방문객들은 사저를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는가 하면, 머리 위로 손 하트를 만들어 문 전 대통령을 변함없이 지지를 표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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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경남 양산 평산마을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를 찾은 시민들이 사진을 찍고 있다. 뉴스1
문재인 전 대통령이 지난 10일 경남 양산으로 내려온 이후 첫 휴일을 맞은 15일 사저가 있는 양산 평산마을에는 방문객들로 북적였다. 문 전 대통령 내외가 어떤 일상을 보내는지, 퇴임 이후 어떤 기분인지 알고 싶은 국민들이 전국에서 몰려들고 있는 것이다.

산책하듯 가벼운 차림의 가족 방문객부터 등산객과 자전거 동호회원, 아침 일찍 고속버스를 타고 사저를 찾은 타 지역 방문객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평산마을을 찾았다.

경찰은 문 전 대통령의 사저가 있는 평산마을에 경찰 200여명을 투입해 차량 출입을 통제했다. 이 때문에 평산마을 방문객들은 사저에서 2km 정도 떨어진 통도환타지아 주차장에 자동차를 세워두고 사저가 있는 마을 입구까지 걸어서 이동했다.

방문객들은 사저를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는가 하면, 머리 위로 손 하트를 만들어 문 전 대통령을 변함없이 지지를 표현하기도 했다.

한 지지자는 문 전 대통령 사저 맞은편 도로에서 “대통령님. 밖으로 나와 보세요”라고 소리치기도 했다. 그러나 문 전 대통령 내외는 이날 사저 밖으로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많은 시민이 15일 경남 양산시 하북면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 내외 사저가 있는 평산마을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또 다른 방문객은 “평일에는 시간을 낼 수 없어 그동안 (사저를) 찾아오지 못했다”며 “휴일을 맞아 가족들과 함께 나들이를 겸해 사저 구경을 나왔다”고 말했다.

인근 부산에서 왔다는 60대 부부는 “문 전 대통령의 얼굴을 가까이에서 한번 보려고 일부러 찾아왔는데, 볼 수 없었다”며 “청와대에 있을 때나 사저에 내려와서도 대통령 얼굴 보기 힘든 것은 매 한가지”라고 아쉬워했다.

평산마을 주민은 “한창 농번기가 시작될 시기인데, 대통령을 보러 오는 사람들이 많아 바깥출입도 자유롭지 못하다”며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15일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 인근에서 코로나19 백신피해자가족협의회 회원들이 집회를 가지고 있다. 뉴시스
한편 문 전 대통령이 사저로 내려오기 전부터 시작됐던 일부 단체들의 시위가 이날도 이어졌다. 코로나 백신 피해자들의 모임인 ‘코로나19 백신 피해 모임’ 회원들이 문 전 대통령 사저 주변에서 시위를 열었다.

양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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