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 장희민, 우리금융 챔피언십 초대챔피언..코리안투어 2번째 출전만에 우승 [KPGA]

권준혁 기자 2022. 5. 15.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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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 데뷔한 장희민(20)이 신설 대회인 우리금융 챔피언십(총상금 13억원) 초대 챔피언에 등극하며 '루키 돌풍'의 주인공이 되었다.

장희민은 15일 경기도 여주시 페럼클럽(파72·7,216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4개로 1언더파 71타를 쳤다.

4타 차 선두로 나선 17번홀(파4)에서 장희민의 티샷이 나무가 많은 러프로 날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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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신설 대회인 우리금융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한 장희민 프로가 4라운드에서 경기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KPGA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올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 데뷔한 장희민(20)이 신설 대회인 우리금융 챔피언십(총상금 13억원) 초대 챔피언에 등극하며 '루키 돌풍'의 주인공이 되었다.



장희민은 15일 경기도 여주시 페럼클럽(파72·7,216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4개로 1언더파 71타를 쳤다. 



첫날 공동 28위, 둘째 날 공동 16위였던 장희민은 전날 3라운드에서 강한 바람 속에서 데일리 베스트인 2언더파 70타를 쳐 단독 선두에 올랐다. 그리고 이날 침착한 플레이로 나흘 최종합계 5언더파 283타를 작성하면서 리더보드 맨 윗자리를 지켜냈다. 1언더파 287타인 공동 2위 이상희(30), 김민규(21)를 4타 차로 따돌렸다.



 



2016년 국가 상비군 출신인 장희민은 2019년 KPGA 투어프로(정회원)로 입회해 지난해 KPGA 코리안투어 QT 공동 10위로 올 시즌 정규투어 시드를 확보했다. 지난달 개막전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에서 데뷔전을 치러 공동 17위를 기록한 그는 코리안투어 통산 단 두 번째 출격인 이번 대회에서 정상을 밟았다.



KPGA 2부인 스릭슨투어에서는 2020년 3번, 2021년 2번, 올해 1번 참가하는 등 한국 프로 무대에서 통틀어 10번도 뛰지 않았지만 단숨에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다.



다만, 그보다 앞서 중학교 2학년 때 영국으로 골프 유학을 가 고등학교 3학년 때까지 그곳에 머물렀던 장희민은 당시 유로프로투어(DP월드투어 3부투어)에서 활동한 경험은 있다.



우승 상금 2억6,000만원을 손에 쥔 장희민은 시즌 상금을 2억6,852만6,256원으로 늘렸다. 



 



1타 차 2위 김민규, 2타 차 공동 3위 장동규(34)와 챔피언조에서 샷 대결한 장희민은 동반 플레이어들이 심하게 흔들리는 사이 선두를 놓치지 않았다. 특히 강력한 대항마로 예상된 김민규가 2번홀(파4)에서 더블보기를 범한 타격으로 파 행진을 이어갔다.



장희민은 3번홀(파3) 보기와 6번홀(파4) 버디를 바꾼 뒤 8번(파3)과 9번홀(파5)에서 연속 보기를 기록했다. 챔피언조가 전반을 끝냈을 때, 장희민이 중간 성적 2언더파 선두, 김민규와 박은신(31)이 1언더파 공동 2위를 달렸다.



 



장희민은 10번(파4)과 12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전반에 잃은 타수를 모두 만회했다. 그 사이 이상희(30)와 마관우(32)가 차례로 장희민을 압박했지만, 선두까지 오르지는 못했다.



이후 장희민은 14번홀(파3)에서 보기를 기록했지만, 1타 차로 따라붙었던 마관우가 17번홀(파4)에서 트리플보기를 범하면서 우승 경쟁에서 멀어졌다. 더이상 추격자가 없는 상황에서 장희민은 15번홀(파4)과 16번홀(파3)에서 연속 버디를 추가했다.



4타 차 선두로 나선 17번홀(파4)에서 장희민의 티샷이 나무가 많은 러프로 날아갔다. 최대 위기 상황에서 앞쪽 러프로 공을 빼낸 뒤 공격적인 어프로치 샷을 날린 그는 파로 막아내며 우승에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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