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첫특사 장제원 "고 칼리파 UAE대통령 조문마치고 17일 돌아오겠다"

한기호 2022. 5. 15.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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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첫 '대통령 특사'로 지명된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15일 칼리파 빈 자예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UAE) 대통령 겸 아부다비 국왕(향년 73세) 별세 계기 파견되는 조문사절단 단장으로서 "임무 잘 수행하고 화요일(이달 17일)에 돌아오겠다"고 밝혔다.

장제원 특사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윤 대통령으로부터 칼리파 UAE 대통령 서거와 관련 조문사절단장으로서 유족들에게 윤 대통령과 우리 국민들의 애도와 조의를 전달하고 새 대통령에 선출된 모하메드 왕세제와 면담하고 오라는 '대통령 특사'의 명을 받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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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특사 겸 UAE 조문사절단 단장에 장제원 의원..'무박 3일' 일정 강행군
사절단 오늘 출국, 내일 UAE 모하메드 새 대통령 예방과 조문일정 수행
'UAE와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 강조..박진 외교장관, 전날 UAE대사관 찾아 조문
지난 5월1일 장제원 당시 대통령 당선인 비서실장이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2실·5수석' 체제로 개편된 대통령실 인선 발표를 하고 있다.<인수위사진기자단·연합뉴스>
박진(왼쪽) 외교부 장관이 지난 5월13일(아랍에미리트 현지시간) 별세한 셰이크 할리파 빈 자예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을 윤석열 정부 대표로 조문하기 위해 14일(한국시간) 오후 서울 용산구 주한 아랍에미리트대사관을 찾아 압둘라 알 누아이미 주한 아랍에미리트 대사와 인사하고 있다.<외교부 제공 사진>

윤석열 대통령의 첫 '대통령 특사'로 지명된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15일 칼리파 빈 자예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UAE) 대통령 겸 아부다비 국왕(향년 73세) 별세 계기 파견되는 조문사절단 단장으로서 "임무 잘 수행하고 화요일(이달 17일)에 돌아오겠다"고 밝혔다.

장제원 특사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윤 대통령으로부터 칼리파 UAE 대통령 서거와 관련 조문사절단장으로서 유족들에게 윤 대통령과 우리 국민들의 애도와 조의를 전달하고 새 대통령에 선출된 모하메드 왕세제와 면담하고 오라는 '대통령 특사'의 명을 받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대통령실은 이날 "윤 대통령은 지난 13일(현지시간) 칼리파 UAE 대통령 서거와 관련하여, 장 특사를 단장으로 하는 조문사절단을 15일 UAE에 파견한다"며 "조문사절단은 장 특사(단장)와 주UAE 대사, 외교부 간부들로 구성된다"고 밝혔다. 사절단은 이날 오후 5시50분 인천국제공항에서 출발해 UAE 현지시간으로 당일 오후 11시5분 아부다비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대통령실은 이어 "우리 조문사절단은 오는 16일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신임 대통령 등 유족을 만나 윤 대통령과 우리 국민의 애도와 조의를 전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고인은 UAE 연방을 창설한 자이드 초대 대통령의 아들로, 2004년 아부다비 통치자 및 UAE 대통령에 즉위했다. UAE 정부는 13일(현지시간)부터 40일간의 추모 기간을 선포했다.

윤 대통령은 14일(한국시간) UAE에 조전을 보내 고(故) 칼리파 대통령 서거를 애도하면서, 고인의 재임 기간 중 한-UAE 관계가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되고 양국 간 다양한 분야로 협력이 확대됐다고 높이 평가했다.

장 특사도 "우리나라와 UAE는 바라카 원전 사업을 중심으로 아크부대 파병, 칼리파 병원 운영 등과 같은 협력 성과를 거두어 온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라면서 "6·1 지방선거 공식선거운동 시작(이달 19일)을 불과 나흘 앞둔 시점에 매우 부담스러운 일정이지만, 2박을 비행기 위에서 하는 '무박(無泊) 3일'로 방문 일정을 극소화시켜 다녀오기로 했다"고 전했다.

그는 또 "내일은 우리 윤 대통령께서 국회를 방문해 첫 시정연설을 하는 날이다. 국회 본회의장 단상에 올라 연설하는 대통령의 모습을 현장에서 보며 응원하고 싶었는데, 이점이 가장 아쉽다"면서 "대통령께서 취임 후 처음으로 맡기신 국가적 임무인 만큼 아쉬움은 뒤로하겠다. 임무 잘 수행하고 화요일에 돌아오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진 신임 외교부 장관도 윤석열 정부를 대표해 전날(14일) 주한UAE대사관을 방문, 조의를 표명하고 윤 대통령의 심심한 위로의 뜻을 전달했다고 외교부에서 밝혔다. 외교부는 "UAE는 故 칼리파 대통령의 탁월한 영도력 하에 역동적인 발전을 거듭해 중동·아프리카 지역의 선도국가로 도약했고, 故 칼리파 대통령은 국민을 위한 선정을 베풀어 UAE 국민의 사랑과 존경을 받아왔다"고 기렸다.

한기호기자 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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