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尹-여야3당 지도부 회동' 거부.."보여주기식보다 '3불인사' 결단 먼저"

2022. 5. 15. 15:3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은 15일 윤석열 대통령과 여야 3당 지도부의 '16일 만찬회동'에 대해 사실상 거부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대통령실과 여당이 지금 우선해야 할 것은 보여주기식 회동이 아닌 인사 참사에 대한 대통령의 사과와 결단"이라며 "회동은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 처리 이후가 맞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수진 "불량 불통 불도저 인사에 화난 국민"
"회동은 한덕수 후보자 인준 처리 이후"
윤석열 대통령. [연합]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15일 윤석열 대통령과 여야 3당 지도부의 ‘16일 만찬회동’에 대해 사실상 거부했다. 회동은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 처리 이후에 가능하다고 못박았다.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보여주기식 회동보다 ‘3불(불량, 불통, 불도저) 인사 참사’ 사과와 결단이 우선”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변인은 “윤 대통령은 다수의 부적격 후보자를 포함해 14명 장관 임명을 강행했다. 또 혐오선동가 비서관 인사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사회적 약자의 가슴에 깊은 상처를 줬다”며 “측근 검사 출신 비서관으로 새로운 ‘검찰’의 나라를 만들고 있다”고 했다.

윤 대통령의 내각과 대통령실 인선에 대해 거듭 비판하면서 “기가찬, 기업가족찬스 후보자를 부끄럽게 생각하지 않는 불량 불통 불도저 인사에 화가난 국민”이라며 “극악한 혐오선동가 인사로 상처받은 피해자와 약자”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을 향해선 “국민에게 상처를 주고 자진사퇴만 하면 책임이 없어지나”라며 “찬스 내각 후보자, 역사퇴행적 비서관, 성비위 측근검찰 부실 인사 검증에 대한 사과와 인사권자의 결단이 먼저 아닌가”라고 바무했다.

대통령실을 향해서 야당 압박을 위한 ‘언론 플레이’를 멈추라고 비난했다. 이 대변인은 “오늘 언론은 이진복 정무수석이 박홍근 원내대표에게 영수회담과 관련해 ‘수차례 통화했지만 응답이 없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에게 최근 전화를 받은 적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이진복 수석은 도대체 누구에게 전화하신 건가. 허위사실로 언론 플레이를 하는 것이 윤석열 정부 소통의 자세, 협치의 정신인가”라고 비꼬았다.

그는 이어 “국민께 ‘3불(불량, 불통, 불도저) 인사 참사’에 대한 책임 있는 조치나 사과도 없고, 여야협치를 위한 기초적인 신뢰조차 무너뜨리는 이런 상황에서 협치를 위한 회동이 제대로 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거듭 밝혔다.

이어 “민주당은 이미 최대한 신속한 추경 처리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수차례 밝혔다. 심각한 자격 미달 장관 후보자 이외에는 문제가 있더라도 대승적 차원에서 경과보고서 채택에 협조했다”며 “야당을 발목잡기 프레임으로 공격하기 위한 국민의힘의 행태는 이제 제발 중단되어져야 한다”고 받아쳤다.

그는 마지막으로 “대통령실과 여당이 지금 우선해야 할 것은 보여주기식 회동이 아닌 인사 참사에 대한 대통령의 사과와 결단”이라며 “회동은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 처리 이후가 맞다”고 말했다.

mkkang@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