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빵, 택배비까지 1만3000원"..정가 훌쩍 넘긴 '리셀'
15일 커머스 업계와 각종 중고거래 플랫폼에 따르면 포켓몬빵의 온라인 재판매(리셀) 가격대는 3000~5000원대에 형성되어 있다. 제품을 한 번에 구매하는 수량이나 거래 지역, 사업자 등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다.
제품을 판매하는 이들 중 최고가는 9900원으로 확인됐다. 이 판매자는 제품 1개당 가격을 9900원으로 책정하고, 별도로 택배비 3000원을 부과하고 있다. 사실상 1만2900원에 판매하는 셈인데 제주 등 도서 지역의 경우 택배비가 8000원에 이른다.
SPC삼립이 책정한 포켓몬빵의 시중 권장소비자가격은 1500원이다. 택배비를 제외하고도 6배 이상 높은 가격에 판매되고 있는 건 소비자들 사이에서 포켓몬 '띠부씰(떼었다 붙일 수 있는 스티커)' 열풍이 불고 있어서다.
SPC삼립에 따르면 포켓몬빵은 재출시 된 지 43일 만에 판매량이 1000만개를 돌파했다. 1분기 SPC삼립의 월 매출 기여도는 60억원 수준이다. 식품업계에서는 포켓몬빵의 누적 판매량이 이달까지 2200만개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포켓몬빵은 SPC삼립이 지난 1998년 인기 만화 '포켓몬'과 연계해 처음 출시한 제품이다. 당시에도 판매 초기 월 500만개씩 팔려나갔고, 2008년까지 8년간 판매됐다.
[이상현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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