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 떠날래' 폭탄선언 레반도프스키, 바르사 유니폼 입을까

안홍석 2022. 5. 15. 15:1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세계 최고 골잡이로 꼽히는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4·폴란드)가 독일 프로축구 '명가' 바이에른 뮌헨(독일)을 떠나겠다고 공언하면서 그의 차기 행선지가 축구계 최대 관심사로 떠올랐다.

레반도프스키는 14일(현지시간) 볼프스부르크와 2021-2022시즌 분데스리가 최종전에 앞서 중계 방송사와 인터뷰를 통해 "이 경기가 내가 뮌헨에서 뛰는 마지막 경기가 될 수 있다"고 '폭탄선언'을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분데스리가 최종전 앞두고 "마지막 경기 될 것"..공식전 50골 채워
기량 여전해 빅클럽 제의 잇따를 듯.."바르사와 3년 계약 합의" 보도도
시즌 최종전 마치고 팬들에게 인사하는 레반도프스키 [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세계 최고 골잡이로 꼽히는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4·폴란드)가 독일 프로축구 '명가' 바이에른 뮌헨(독일)을 떠나겠다고 공언하면서 그의 차기 행선지가 축구계 최대 관심사로 떠올랐다.

레반도프스키는 14일(현지시간) 볼프스부르크와 2021-2022시즌 분데스리가 최종전에 앞서 중계 방송사와 인터뷰를 통해 "이 경기가 내가 뮌헨에서 뛰는 마지막 경기가 될 수 있다"고 '폭탄선언'을 했다.

그는 "(팀을 옮기는 게) 100%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옮기게 될 수 있다. 뮌헨과 최선의 방법을 찾아보겠다"고 말했다.

레반도프스키와 뮌헨의 계약은 2023년 여름까지여서 지금은 슬슬 재계약 논의를 시작할 때다.

그러나 레반도프스키는 구단 측에 계약 연장 의사가 없다는 의사를 전했다고 인터뷰에서 확인했다.

득점왕 트로피 손에 든 레반도프스키 [로이터=연합뉴스]

선수가 중계 방송 인터뷰에서 이적 의사를 밝히는 것은 드문 일이다.

레반도프스키의 이번 폭탄선언은 '이적료라도 챙기고 싶으면 올여름 다른 팀으로 보내 달라'고 뮌헨에 요구한 것이나 마찬가지다.

30대 중반이지만, 레반도프스키는 여전히 절정의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레반도프스키는 2-2로 비긴 이날 경기에서 팀의 두 번째 골을 넣었다. 공식전 50골을 채우며 올 시즌을 마쳤다.

분데스리가에서 34경기에 출전해 무려 35골을 터뜨리며 5시즌 연속 득점왕에 올랐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는 10경기에 나서 13골이나 넣었고, 슈퍼컵에서 2골을 곁들였다.

득점력이 여전한 그를 향해 많은 빅클럽이 '러브콜'을 보낼 것으로 예상된다.

벌써 스페인의 '거함' FC바르셀로나가 레반도프스키와 접촉했다고 영국 신문 데일리메일이 보도했다.

골 넣고 동료들과 기쁨 나누는 레반도프스키 [로이터=연합뉴스]

이 매체는 "레반도프스키와 바르셀로나가 3년 계약에 합의했다. 바르셀로나는 뮌헨에 2천500만~3천500만 파운드(391억7천만원~548억3천만원)를 이적료로 제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사비 에르난데스 바르셀로나 감독도 레반도프스키 영입에 긍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최근 축구 전문 매체 포포투를 통해 "(지난해) 38살이던 다니 아우베스를 영입한 적이 있다. 선수 영입에서 고려하는 것은 나이가 아닌 기량"이라고 말했다.

다만, 바르셀로나가 재정난을 겪고 있다는 점은 변수다.

간판스타였던 리오넬 메시를 떠나보낼 정도로 재정 상태가 안 좋은 바르셀로나는 프리메라라리가 샐러리캡 규정에 따라 선수 판매 수익의 25%까지만 쓸 수 있다.

게다가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 영입한 스트라이커 피에르-에므리크 오바메양이 후반기 리그에서만 11골을 넣는 등 제몫을 다하고 있어 과연 바르셀로나에 레반도프스키가 1순위 영입 대상이어야 하느냐는 시각도 있다.

ahs@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